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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아열대작목

지구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기준인 적도(위도 0도)가 존재하는 에콰도르. ‘적도의 작은 천국’이라고 불리는 에콰도르는 남미에서 가장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보인다. 한국과의 시차만 14시간이다. 



INIAF(에콰도르 농업연구청)와 농업기술협력 MOU 체결로 2012년 8월 개소한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키토시 최남단 마챠치주에 자리 잡고 있다. 해마다 5월 필드데이 행사를 열고 인근 농가의 자녀들을 초청해 ‘작은 농부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KOPIA 사업의 진정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주요 협력 사업 중 하나로 2015년부터 3년간에 걸쳐 자동화 온실을 이용한 원종 씨감자 생산기술을 개발, 수량성이 높은 우량 씨감자를 현지 농가에 보급했다. 



에콰도르 고원지대에서 감자는 옥수수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다. 감자 품종만도 지역별로 3천 종에 이른다. 하지만 일반 농가에서 사용하는 질 낮은 씨감자로는 생산량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비해 고품질의 무병 씨감자로 재배할 경우 헥타르 당 12톤(기존 7.3톤)으로 증산이 가능해 국가적인 우량 씨감자 생산 및 공급체계 확립의 필요성을 확인시켰다. 이와 함께 2020년 말까지 감자 재배 영농교육을 펼쳐 고산지 감자 생산량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콰도르 코피아센터는 좋은 품종과 체계적인 재배기술 전수, 수확 후 관리 기술 공유라는 삼박자가 맞물려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에콰도르 씨감자 보급의 시드 뱅크 격인 쌍꼴끼 지역 씨감자 생산 온실은 중남미에서도 손꼽히는 시설 규모를 자랑한다. 2013년 세워져 한 해 약 26톤의 씨감자를 생산하는 이 온실은 모든 과정이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이외에도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고품질의 아보카도 묘목 생산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고품질의 접목묘 생산 증진 방법을 농가에서 실증하는 사업도 펼쳤다. 슈퍼푸드로 부상한 아보카도는 에콰도르에서만 연간 2만 그루의 묘목을 필요로 한다. 에콰도르 실정에 맞는 벼, 밀, 보리 우량품종을 선발하고 재배기술도 도입할 계획도 세워져 있다. 

<팜&마켓매거진 3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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