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채소 중에서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으며
(일반채소의 2~5배, 120mg/100g),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칼륨, 인, 철 등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 채소이다.
여주 특성
여주는 ‘Momordica charantia L.’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영명으로는 ‘Bitter melon’이라 부른다. 박과식물로 덩굴성 초본이며 1년생 식물이다. 줄기는 가늘고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휘감으면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잎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
여주는 호박처럼 암꽃, 수꽃이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노란색 꽃이 1송이씩 핀다. 수분이 되어 열매가 열리면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점차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익어간다. 잘 익은 여주는 열매의 끝이 벌어지면서 속에 있는 빨간색 과피에 쌓인 종자가 드러나는데 과피를 벗겨내면 특이한 모양의 종자가 들어있다.
여주는 과실의 모양과 형태가 다양하다. 오이처럼 가늘고 긴 것이 있는가 하면 주먹만 한 크기의 원추모양으로 생긴 것도 있다. 여주 길이가 30㎝에 달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10㎝내외의 짤막한 것도 있다. 여주 과실의 표면에 침모양의 돌기가 있는 것과 표면이 완만한 것이 있다. 과실이 녹색인 것은 동남아시아 및 일본에서 주로 재배하고 하얀색 과실은 대만에서 주로 재배한다.
재배환경
여주는 내서성은 강하나 추위에 약하다. 생육적온은 25~30℃이며 15℃이하의 저온이 되면 생육이 억제되고 가벼운 늦서리에도 큰 피해를 받는다. 여주는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일조량은 오이와 같이 많아야 한다. 토심은 깊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다. 여주는 다른 과채류에 비해서 수분요구량이 많다. 덩굴성이고 엽수가 많고 엽육이 얇기 때문에 증산량이 많아 수분요구량이 크므로 수분을 적게 주어 시들지 않도록 관수에 주의해야 한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송승엽 박사의 여주 육묘부터 재배기술, 수확, 효능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