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뿌리 부위를 약재로 이용하고 있으며, 각국의 공정서에 등재된 ‘당귀’ 약재는 기원 종이 다른 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당귀(Angelica sinessis (Oive) Diels), 일본에서는 일당귀(Angelica acutiloba Kitagawa), 우리나라에서는 참당귀(Angelica gigas Nakai)를 기원식물로 사용하고 있다.
참당귀에는 중국당귀와 일당귀에는 없는 데쿠르신(decursin)과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decursinol angelate)라는 유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데쿠르신 성분은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확인됐다.
이 성분은 뇌 속의 독성물질이라고 알려진 베타 아미로이드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고 감소시켜 뇌세포를 보호하게 되므로 치매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는 혈관신생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신생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을 통한 영양물질 공급을 원활하게 만든다.
참당귀를 재배하는 방법에는 직파 재배와 육묘 이식 재배 방법이 있다. 종자를 직파 재배하여 당해 연도에 수확하면 육질은 연하나 뿌리 수량과 품질이 낮으므로 2년 이상 길러야 한다.
직파 후 2년 차에는 대부분 꽃대가 올라와 뿌리가 목질화되어 약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2년생 재배를 위해서 보통 육묘 이식을 하여 이식 당해 연도에 수확을 하게 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