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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

장흥농업기술센터, 블루베리 조기수확과 가공상품화로 농가 소득 창출

“3305㎡당 6천만원 소득 창출”

농가의 목표는 소득창출이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장흥 블루베리 파워를 갖춰 나가기 위해 2016년 전남농업기술원 1시군1특화작목육성사업에 공모하여 지난해부터 블루베리 조기수확과 가공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흥블루베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원하고 농가는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에만 집중하면 판매는 농협에서 추진한다. 이와 같이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농협이 함께 농가들에게 소득창출, 소비자에게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보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1시군1특화사업으로 조기 수확 가능
타 지역은 블루베리 재배에 대해 사양사업으로 부정적이지만 정남진장흥블루베리연합회에서는 1시군1특화사업을 적극 요구하여 13ha 규모이다. 해양성기후로 1~2℃ 정도 높아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또 장흥지역은 배수가 잘 되어 재배적지이다. 무엇보다 이병모 회장을 중심으로 장흥블루베리 명품화를 만들겠다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의지였다.  
정남진장흥블루베리연합회 이병모 회장은 “장흥지역에서 블루베리 농사는 시간이 나면 쳐다볼 정도로 천덕꾸러기 작물이었지만, 1시군1특화사업으로 이제는 블루베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으로 농가들의 재배기술이 전문화 됐고, 재배면적도 규모화 됐다. 농가들의 재배기술이 향상되어 가공품도 생산하니 소득도 올랐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쏟아지는 블루베리와 수입 블루베리 속에서 토경재배 블루베리 생산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죠. 블루베리하면 장흥이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소비자가 먼저 찾고 언제든지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토경과 시설재배를 추진했어요. 38명의 농가 중에 GAP인증 농가가 15명이고,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가 22명이에요. 앞으로 유기농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농가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선미 지도사는 “작년에 조기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을 보급하여 재배면적을 15ha 규모이다. 대부분 노지 블루베리는 6월 중순부터 시작하는데 이곳 장흥지역은 5월부터 수확하여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베리품애’브랜드와 가공품 다양화
이병모 회장을 중심으로 농가들의 소득이 향상되니까 신규 농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1시군1특화사업으로 올해 신규 농가들은 묘목을 지원 받았고, 선별장과 저온저장고도 지원 받아 경쟁력 있는 장흥블루베리 특화단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병모 회장과 농가들이 스스로 1시군1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에 기반사업을 추진했다면 올해는 가공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베리품애’라는 공동브랜드 포장재를 지원했다. 지난해 가공상품화를 위해 착즙기도 지원했는데 농가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올해 블루베리즙 상품 생산뿐 아니라 블루베리빵을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특산품, 블루베리 수출
기술보급과 구영란 과장은 “1시군1특화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농가 맞춤형 교육을 추진했다. 농가들과 정보공유를 통해 맛있고 안전한 블루베리 품질 고급화를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농가 스스로도 품질 고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영농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당도계를 보급했다. 올해는 식품제조허가를 받아 농가들이 가공품을 판매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장흥블루베리는 말레이시아, 홍콩 등으로 지난해 첫 수출했다. 올해도 홍콩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병모 회장은 “블루베리를 수출한다는 것에 자부심도 생겼고, 농가들의 소득도 향상 되니까 너무 좋다. 더 많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농가들 스스로 자비로 현지를 찾아 장흥 블루베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소비동향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귀농인들에게 굉장한 소득작목
“블루베리 작목은 귀농인들에게 농사에 대한 자신감과 정착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됐습니다. 회원 중에는 블루베리 1000평에서 수도작 7ha보다 소득이 높았어요. 1시군1특화작목 추진 성과가 귀농인들에게는 굉장한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병모 회장은 “장흥블루베리사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은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그리고 농가들이 한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 받아 ‘베리품애’라는 고유브랜드를 탄생시켰고,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규모화했다. 특히 농가들의 재배기술이 향상 되어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블루베리 조기수확과 가공상품화 사업은 올해 대량 생산체계로 공동판매,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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