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운 소장은
“지금까지는 도시텃밭을 활용한 도시농업의 여가와 교육적 측면에 치중했다면
앞으로 우리 청주시가 추구하는 도시농업은 녹지확대를 통한 도시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인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두어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먹고, 보고, 숨쉬고, 즐기며 함께 하는
도시농업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끄는 도시농업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3년 3월 23일 국가적으로 도시농업관련 법안이 발효되고, 2014년 7월 1일 청주·청원통합과 동시에 ‘청주시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도시농업전담부서인 도시농업관내에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전문인력양성기관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년 19개소 88,193㎡의 면적에 도시텃밭을 조성하여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텃밭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 43개소에서 학교텃밭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농업과 환경을 체험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스터가드너, 원예치료사, 도시농업관리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찾아가는 원예체험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도시농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충청권 최초 청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0년간 청원생명축제의 도시농업관을 매년 운영하면서 연 관람객 50만명 이상을 유치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매년 도시농업평가회를 운영한 경험으로 충청권 최초의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유치했다.
인구 85만의 거대한 도농복합도시 청주에서 열리는 이번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청주시 도시농업의 수준을 전국에 알려 청주시가 도시농업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특히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최동운 소장은 강조했다.
또한 박람회 종료 후에도 기존시설을 활용한 지속적인 도시농업 행사를 개최하여 청주시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 극복 플랜트 인테리어 등 관람객에 활용 방법 제시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이다. 생명문화도시는 통합청주시를 상징하는 비전으로 청주시의 문화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비바아트팜, 푸드아트, 에코바이오아트, 농산물 조각작품 전시, 정원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한다.
또한 최근 미세먼지 극복 대안으로 식물을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플랜트 인테리어(plant interior)가 주목 받고 있는데, 공기정화식물들을 활용한 그린힐링인테리어(오피스, 하우스), 벽면수직정원, 옥상정원, 미세먼지저감 박터널 등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도시농업, 힐링과 치유의 공간 제공
도시농업은 도심 내 토지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취미, 여가, 학습, 체험 등을 위해 농작물, 수목, 화초 재배 및 곤충(양봉포함)을 사육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농업은 단순히 생산의 목적을 넘어 농업활동을 통해 힐링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또 사회적 유대관계를 증진시켜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한다. 도심 속의 농업활동을 통해 곤충 등을 불러들여 도시의 자연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자아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5월 23일 개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웃는 청주시에서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5월 23일 개최된다.
청주시는 도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제7회 도시농업 박람회장에 청주시 홍보 부스를 설치, 텃밭 및 식물벽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개막식, 지식포럼, 전시행사, 체험․참여행사, 경진대회, 부대행사 등으로 운영된다.
전시는 도시농업미래관 및 도시농업홍보관, 즐기는 숲 정원, 곤충 전시 및 체험, 옥상정원 및 벽면 수직정원 전시, 그린오피스 및 그린하우스 전시, 기능성 텃밭 조성, 야생화 작품 전시, 친환경미생물전시, 에코바이오아트 특별전시, 비바! 아트팜 작품설치 등 다채롭다.
체험·참여행사는 반려식물 키우기, 도시농업 시민참여 정원 가꾸기, 미래농부 어린이 꿈틀학교, 푸드아트 체험, 씨앗뿌리기 IT체험, 생활원예 참여 프로그램, 식물심기체험 등으로 도시민들이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경진대회는 생활원예경진대회(아이디어정원 및 접시정원), 원예치료프로그램 경진대회, 농산물 조각작품 경진대회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부대행사는 지역대표 아마추어 공연, 스탬프랠리, 모종 씨앗 나눔 행사, 식물병원 등이 운영되며, 푸드트럭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충청권 최초 청주시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의 도시농업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최동운 소장은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를 통해서 도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농업의 스토리를 공감하고, 감성을 중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특히 감성을 통해 이런 도시농업에 대한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제8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