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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로 부농 일구는 강소농업인 우기장 대표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에 다육이 카페

공직생활 은퇴 후 자연과 함께 호흡할 반려 식물인 ‘다육이’를 키웠다. 고향인 고흥군 풍향면에 정착해 0.33ha 다육농장에서 1,000여 종의 ‘다육이’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화된 농장을 일구고 있는 강소농업인이 주목받고 있다.

 

 

우기장 대표는 현대 물질문명이 주는 여러 가지 환경인 미세먼지, 전자파, 스트레스, 고령화사회 등을 생각하며 이를 풀어줄 것은 자연이며 자연에서 그 해법을 찾고자 반려 식물인 ‘다육이’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처음 다육이를 접하면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으나 고흥군농업기술센터의 강소농 육성 최고과정 교육 등을 통해 소득향상을 위한 농산물 판매 전략을 마련했다.

 

이어 다육이 재배에 따른 기술력 확보를 위해 토양배합 제조 기술, 다육이 번식을 위한 종자번식, 삽목번식(인공분지법, 경삽, 엽삽 등), 조직배양과 나아가 다육이를 이용한 식용분야 R&D, 야생화를 이용한 꽃차 제조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은 고흥군 남쪽에 접해있어 주민들의 생활이나 교통이 해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기후는 여름철 고온 다습하고 겨울에는 온난 건조한 난대성 기후 특성을 갖고 있다. 또 연평균 기온 13.5℃, 강우량은 1,450mm로 많은 편이며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다육식물을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우 대표는 “이제까지 농장 운영을 위해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주고 함께한 배우자의 내조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올해 연 매출 목표를 8천만 원으로 정하고 ‘고흥 우주다육공원’에서 펼쳐질 다육이와 함께 할 치유농업, 다육아트 체험,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육이를 기르면서 심리치료 등을 할 수 있는 다육식물 카페를 만들기 위해 한단계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박용철 농촌지원과장은 “본인만의 상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다육이를 통한 치유와 함께 체험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속 가능한 농가 문화사업으로 연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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