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를 재배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막상 국화꽃이 활짝핀 걸 보니 마음도 기쁘고, 농사소득도 올릴 수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아침마다 국화밭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 김미옥 회장의 말이다.
순창군이 올해 시험적으로 도입한 국화 위탁재배 사업에 대한 재배농가들의 반응이 뜨겁다. 2018년 순창장류축제 경관용으로 사용할 국화 5,000본을 생활개선연합회에서 위탁재배하게 된 것.
군은 작년에 농가 보급형 국화 재배기술에 대한 실증시험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위탁 재배를 했으며, 장류축제 시기에 맞춰 축제장에 국화를 배치할 계획이다.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는 10명의 선도농가들을 선정 한 후 농가별로 500본씩 나눠 재배해 왔다. 올 여름 살인적인 폭염으로 재배과정에서 국화들이 생리 장애로 몸살을 앓았지만, 군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로 국화가 만발하는 결실을 맺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화 위탁재배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 후 2019년에는 확대보급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