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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정서안정 솔루션, 실내 녹색식물

“자연은 스트레스를 회복시키는 힘”

현대사회의 도시민들은 80% 이상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 그만큼 자연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부족하며, 실내의 환경이 건강과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녹색식물을 가까이하거나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은 우리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Kaplan과 Kaplan(1989)이란 학자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기는 피로가 녹색의 자연환경을 접하게 되면 회복된다는 ‘주의력회복이론’을 제안했다. 또한 Ulrich(1983)는 연구결과들을 통해 자연은 스트레스를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4명의 남자 대학생들이 참여했던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인간이 녹색식물을 응시하고 있는 상태가 그렇지 않은 상태일 때 보다(그림 1) 우반구 전전두엽의 산화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정서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Park et al., 2016). 또한 주관적 감정 상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녹색식물을 응시할 때가 ‘편안한, 자연스러운, 안정된’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다. 

이와 유사한 연구로 실내의 녹색식물을 응시할 때가 녹색식물이 없는 벽을 응시할 때보다 정서안정상태에서 많이 발생 되는 뇌의 알파파가 증가하고, 긴장감 상태에서 발생 되는 베타파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on et al., 1998). 

한편 녹색식물이 심겨져 있는 화분과 녹색식물이 없는 화분을 옮기는 작업을 할 때의 정신 생리적 반응을 측정해 본 연구에서는(그림 2) 24명의 남자 대학생들의 심박변이도, 좌반구 전전두엽의 산화헤모글로빈 양이 녹색식물이 심긴 화분작업 시 낮아 정서 안정에 보다 효과적임을 확인했다(Park et al., 2017). 
또한 주관적 감정 상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녹색식물과 함께 하는 작업을 할 때가 ‘편안한, 자연스러운, 안정된’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실내에 녹색식물이 얼마나 있어야 정서 안정의 효과가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실내에 녹시율을 적용하여 녹색의 관엽식물을 5%, 20%, 50%, 80%로 배치하고(그림 3) 인간의 정신생리적 반응을 측정해 보았다(Choi et al., 2016). 



103명의 남녀 대학생이 참여한 연구에서 실내 녹시율 5%부터 80%까지 모두 동일한 정신생리적 반응을 보여 실내에 5%의 녹색식물 배치만으로도 심박변이도, 뇌파 등의 자율신경계 지표의 안정을 통해 정서 안정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실내 녹시율에 대한 참여자들의 주관적 선호도를 조사해 본 결과, 50%의 녹시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은 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감소 등의 정신건강을 위해 실내환경에 작은 녹색식물이라도 가까이 두는 것을 권장한다. 
<팜&마켓매거진 10월>에서는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의 현대인들의 정서안정 솔루션, 실내 녹색식물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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