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양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농촌지도를 펼치다 보면 때론 낙망하거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농업·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농촌지도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농촌지도사는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하면서 농업· 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농업인들이 빠르게 대응하여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함께 뛰는 농촌지도사.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이재준 팀장은 24년간 김포의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재준 팀장은 “농촌지도직의 고유 업무인 기술 지도, 인재 육성, 병해충 예찰, 지역 특화작목 육성하여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것 등 굉장히 많다. 우리 농업의 가치와 농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농업기술 보급과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농업인들의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될 때 더없이 보람을 느낀다. 지난 96년부터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식량작물, 원예, 축산, 농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맡아 농업인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근교 도시 이점을 살려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을 키우는데도 집중했다. 농촌지도사가 농촌지도직의 고유 업무를 해 나갈 때 농업농촌이라는 콘텐츠를 경쟁력 있는 성장 시장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특산물 가공사업 모델 사업
생산자와 도시민들에게 문화적 상상력을 제공하면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농촌교육농장. 이재준 팀장은 지역 농가와 함께 ‘지역 특산물 가공사업 모델사업’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특히 빠르게 도시화되는 김포 지역에서 지역민뿐 아니라 서울 지역에 가까운 지역적 이점을 살려 도시 소비자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농장이다. 김포시 1호 에듀팜농장(농촌교육농장)을 배출, 지도하여 김포 관내 소비자는 물론 초 · 중 · 고등학교에 국내에서 생산하는 화훼를 보고 느끼고 키우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서 함양 등 감성을 키우는 꽃의 가치를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이재준 팀장은 “김포의 문화적 유산과 연결하여 농촌교육농장이 활성화된다면 김포 지역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도시농업 팀장을 맡았을 때 ‘아! 이거다’ 생각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농가와 함께 농업의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교육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와 체험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농촌교육농장 프레임, 접근 방법, 효과 등의 전략을 세웠다. 빠르게 도시화가 되어가고 있는 김포 지역에 도시 소비자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을 육성했다. 이재준 팀장은 “지역 특산물 가공사업 모델사업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도움을 주고, 기술 개발과 교육농장 활동 지원을 통해 농업의 주체성을 찾고 작아진 농업을 살리고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농촌지도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준 팀장은 김포 나드리라는 김포체험농장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여 농촌체험 활동과 교육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