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영농 현장에서 때론 무겁거나 가벼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땀방울로 농업 · 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는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농촌지도사는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 하면서 농업 · 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이번호에 만난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오준옥 농촌지도사는 농가들과 끊임없이 호흡하며 친환경농업과 스마트팜 조기 정착에 힘써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오 지도사는 생활자원 · 채소 · 특작 분야에서는 남다른 창의력과 근면 · 성실함으로 현장을 뛰어다녔다.
또 특작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역농업특성화사업과 유기인삼 사업육성사업, 신소득작목 육성 등 안성시 농산물 명품 브랜드 육성에 솔선수범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닌 농촌지도사로 평가 받고 있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성공적 추진, 안성유기농인삼 상품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새로운 작목의 생산기반을 구축하려면 시비 예산만으로 어렵기 때문에 국비 공모사업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2011년 유기농인삼을 시작했는데 2015년 지역농업특성화사업과 연계하여 유기농인삼산업 생산기반을 구축했고, 재배기술표준화도 안정되면서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가공, 유통, 상품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준옥 지도사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은 판로구축, 재배기술 등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 과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원동력이 됐다. 특히 회원들이 유기농인삼 재배에 자긍심을 갖고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 식품 등으로 납품한다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안성 유기농인삼 재배면적 확대뿐 아니라 가공상품화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사실 어떤 품목을 특성화하려면 최소 5년 이상 지원되어야 시군에 정착된다.
반면 오준옥 지도사는 유기농인삼이라는 어떤 기반도 없는 곳에서 유기농인삼협동조합을 조직하도록 독려했고, 2015년 첫 수확으로 농가 소득도 창출시켰다. 특히 2018년에는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세계유기농인삼대회를 개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팜&마켓매거진 1월호>에서는 오준옥 지도사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