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소득향상과 도시민들에게 더 신선한 치유·도시농업 경험을 제공하면서 청주 농산물 브랜드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재). 농업인과 도시민들에게 농업기술센터는 이제는 편안하고 익숙한 교육기관이거나 새로움과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익숙하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청주시는 도농복합시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을 톡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수십 년간 현장을 뛰었던 김민재 소장이 있다. 농업기술 보급부터 치유·도시농업 등 세대를 뛰어넘는 함께하는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농업농촌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가를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데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민재 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현장을 나가보지 않고서는 농업인들과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없고, 올바른 지도 방향을 제시할 수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연구·지도직 공무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어야 할 소양이기도 하다. 따라서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하는 방향도 이 부분을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국·도비 지침에 의거한 사업과 자체 담당 부서에서 계획한 사업 위주로 추진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때론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사업들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품목농업인연구회, 지역특화작목단지, 마을단위 등 현장위주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담당자와 농업인과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현장 중심, 농업인 중심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하는 농업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함께하는 농업을 추진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청주시 농업농촌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청주시 농업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첫째, 농업인 피부에 와닿는 과학영농 실현이다. 토양검정으로 꼭 필요한 양만 사용하는 환경친화적 농업과 딸기 정식시기를 판단하여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딸기 꽃눈분화 검경, 꽃가루 은행 운영, 무병묘 조직배양 묘 공급, 유용미생물 생산공급, 퇴비부숙도 검사 등으로 과학영농서비스가 농업인 피부에 와닿도록 제공할 것이다.
둘째, 품목별농업인연구회 농업인 현장 교육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농한기를 이용한 영농기술교육을 품목별연구회 조직 중심으로 작물생육기별 현장교육으로 추진한다. 농업인들에게 또는 농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현장감 있는 시기별 교육을 추진하여 보다 실효성 있고 현실감 있는 교육으로 바꾼다.
마지막으로 유기농복합 서비스 지원단지의 명소화이다. 선배님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유기농단지 조성은 우리 센터의 자랑거리이자 앞으로 센터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해 주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주변 무심천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 각종 볼거리 등을 조성하여 근처 도시민들이 언제든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토록 하겠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