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농촌기술 현장지도’로 영농현장을 누비며 청양 농업발전을 이끌어 온 청양군(군수 김돈곤) 농업기술센터 남윤우 소득작목팀장이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7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남윤우(53세) 소득작목팀장이 농업 신기술 연구·보급 및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2018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농촌지도사업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가지고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탁월한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남윤우 팀장은 1998년 공직을 시작으로 32년간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면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농가소득증대와 신기술보급에 앞장서 왔다.
왕대추, 마늘, 양파 등 신 소득작목을 발굴·단지화해 청정이미지에 맞는 농가 소득작목으로 확산시켰으며, 클로렐라 배양공급으로 농가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증대와 병해충 예방에 힘써왔다.
특히, 이상고온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채소 온도저감시설을 보급해 혹서기 과채류 재배에 효과를 거둬 지난달 청양군이 재해대응 신기술보급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축산분야에서는 보조사료 미생물 30M/T 공급, ICT활용 축산환경개선 기술보급 등으로 악취저감 양축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을 크게 평가받았다.
남윤우 소득작물 팀장은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보람되고 행복하다. 농촌지도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전달하고, 농업인과 함께 실천하면서 조화와 융합의 과정으로 성과가 더욱 향상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보급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농업인과 행복한 청양농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8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