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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국가 발전 선도하는 농업, 국민의 행복 지수 높이는 공간 농촌 개발”에 전념

세대를 뛰어넘는 진정한 농업의 가치, 수출하는 농업기술과 품종들을 선보이는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인구감소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녹색혁명, 백색혁명을 주도하면서 우리나라 근대화 발전을 뒷받침해왔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스마트 농업 등 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재호 청장은 “취임 이후 농업·농촌 현장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론이 대두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등 풀어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성장산업으로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 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공간으로의 농촌’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과제 기반으로 5분야 중점적 추진

농진청은 정부의 농식품 산업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 혁신으로 농업‧농촌 및 농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5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식량안보‧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킨다. 둘째,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R&D 투자 확대와 기술지원한다. 셋째, 농업‧농촌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기술개발‧보급한다. 넷째, 청년 농업인의 농촌 유입 촉진과 활기차고 살고 싶은 농촌 환경을 조성한다. 다섯째, 우리 농업기술의 해외 진출 촉진 및 선진국/개도국과 파트너십 확대 등이다.

 

지역농업 활성화 위한 지역맞춤형 신품종 개발‧보급

지방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농촌 사회·경제의 근간이 되는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정책과 성장전략이 절실하다.

 

농촌진흥청은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고부가가치의 중심 지역특화작목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특화작목 육성과 지속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및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R&D와 육성방안을 추진한다.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대응 주체로 거점연구기관을 육성한다.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한 지역농업 R&D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1992년부터 지역특화작목연구소를 설치하고 R&D 혁신 주체로 육성해 왔다.

 

충남의 ‘설향’ 딸기는 대표적인 지역특화작목 육성 성공사례이다. 국가와 지역의 산학관연 R&D 협력을 통한 우수 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보급으로 국가 브랜드 작목 및 수출 효자품목으로 성장했다.

지역맞춤형 우수 신품종 개발·보급을 통해 지역 브랜드 작목으로 성장한 우수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전라북도의 파프리카, 전라남도의 참다래, 경상남도의 화훼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유망 지역특화작목 육성과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 및 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상병 선제적 종합방제기술 개발 전략

과수화상병은 국내에서 2015년에 경기도 등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020년까지 계속 증가했고, 다행히도 지난해부터 발생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213농가 89.5ha에서 발생(7.18. 기준)하여 전년도 동기 대비 37% 수준이다.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정밀 진단을 통한 사전 제거, 예측정보에 기반한 개화기 방제기술, 새로운 약제 선발 및 전 생육기 재배관리를 통한 경종적 관리기술 등 종합방제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실시간 유전자증폭기술(Real time PCR)을 활용하여 발생 현장(수원, 충주)에서 바로 진단하는 체계를 확립했고, 확진 기간을 기존 3∼5일에서 당일 1.5시간 이내로 단축하여 통보가 가능하다.

 

RT-PCR을 활용하여 동절기 궤양 등 유사 증상에서 화상병균 검출기준을 정립했고, 올해 개화 전에 64개 과원을 진단하여 사전에 전염원을 제거했다.

 

국내 환경에 맞는 화상병 방제 적기 예측 시스템(K-Maryblyt)을 개발하여 전국 36개 시군 382개소에 설치했다. 이를 활용해 개화기 예측경보에 따라 2회 방제했을 때 만개 후 2회 처리 방법 대비 16% 이상의 높은 방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전국 사과·배 농가에 2회 문자로 알려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작업 도구 소독 방법을 구명하면서 이의 실천을 위한 전정 가위 휴대용 소독 장치를 개발・보급했다. 사과나무 화상병 궤양과 유사한 다른 궤양을 현장에서 구분하는 방법을 개발·보급하여 동절기 궤양 제거 실천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 등의 합성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미생물제 및 박테리오파지 등을 찾아 화상병 방제 효과를 확인하였고, 실제 과수원 환경 등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급하고자 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8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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