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 · 양적으로 성장 · 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농촌지도를 펼치다 보면 때론 낙망하거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농업 · 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농촌지도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농촌지도사는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 하면서 농업 · 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농업은 논쟁과 망설임이 될 수 없다.
지역 농업의 특성을 살려 구체적으로 실천했는가로 바꿔 나가는 농촌지도사,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박지형 지도사가 그 주인공이다.
박지형 지도사는 “농업인들의 실패하지 않은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농촌지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신기술 등을 보급하기 위해 직접 농사를 지어보고 새로운 재배법, 병해충 관리 등을 농가 보급하고 있다. 농촌지도사가 농사를 짓는 이유는 내가 먼저 농사에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은 후 농가들이 실패하지 않은 농업,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을 유지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지형 지도사는 고3시절 모시적삼 입고 김을 매시던 어머니의 농사를 보면서 단순히 의식주만 해결하는 농업이 아니라 소득 기반을 확보하는 농업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농촌지도사가 된 이후에도 초심을 잊지 않고 몇 걸음 앞서 농업인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신기술 보급사업과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인삼 사각 철재 해가림 시설 개발
박지형 팀장은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인삼을 재배했고, 새로운 재배기술을 연구한 결과 인삼 철재 해가림 시설을 개발했다. 인삼 재배에서 해가림 시설은 매우 중요한 재배과정으로 그동안 목재를 이용하여 재배했고, 일부 하우스 철재 파이프를 이용하여 해가림 시설을 설치했는데, 목재는 20%의 손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 폭설에 피해는 물론 재사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박 팀장은 철재 파이프를 이용한 해가림시설은 설치와 인삼 재배 후 해체할 때 너무 많은 인력이 소요되고 경영비 증가 발생이 높은 단점이 있기에 폭설에도 강하고 인삼의 생육 시기별 해가림 시설의 높낮이를 가능하게 조절할 수 있는 사각 철재해가림 시설을 개발했다. 음성군 관내 1.7ha 설치와 전국 15ha 면적에 설치했고, 특용작물전문지도연구회원들에게 견학 및 자료 제공했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