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산업화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현재 국내 쌀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대단히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이 연구 결과로 농가와 기업체가 연계한 계약 재배와 산업화로 쌀의 이용성을 다양화해 보급하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 국립식량과학원 최혜선 연구사는 "쌀을 이용한 유산발효물은 라이신 함량 증가, 항산화능 및 항균 효과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 대한 효능이 in vitro, in vivo, 임상 연구 결과가 국내외 논문에 게재되어 객관적 우수성이 확보됐다. 본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기술이전 업체들의 판로개척에 도움을 이 줄 뿐만 아니라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쌀’ 뿐만 아니라 ‘다소비 식량작물(콩, 메밀, 수수 등)+유용균주’ 적용 연구로 확대하여 새로운 기능성 신소재 발굴에 힘쓰겠다. 이번 연구의 의의는 쌀의 주된 용도인 밥에서 새로운 가치, 용도를 창출했다는 것이다. 기능성이 구명된 쌀유산발효소재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을 돕는 각종 농기계 교육과 함께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이 인기다. 지난해 660㎡ 규모의 임대사업소를 신축한 데 이어 농기계 격납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에게 보다 효율적인 농기계 전문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편리한 임대농기계 입·출고 작업을 돕기 위해서다. 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원거리 임대사업소를 추가 운영하는 한편 농기계 안전이용 교육, 재해대비 순회수리 교육 및 안전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 인력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농업기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며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전문적인 교육과정 개설과 교육장비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누구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이 가능한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업기계 교육을실시할 방침이다. 김경연 농촌지도사는 “교육생이 직접 보유한 농기계를 분해 조립해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고장 시 응급조치하는 농업기계 자가 수리
전담 인력 전문성에 사업 성패 달려… 처우 개선 시급 농기계 없이는 더 이상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는 시대다. 이미 농기계는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농업 생산성을 높여 농가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가 농업기계화 정책과 함께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농기계 임대사업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시·군이 사업의 주체라는 점에서 구분되지만, 농가 생산비 절감, 농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시군 지자체가 담당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벼농사에 비해 기계화율이 현저히 낮은 밭농업 작업기 중심이다. 땅속작물 수확기, 퇴비살포기, 잔가지파쇄기, 콩탈곡기 등등 기종도 많고 규격도 다양하다. 이처럼 농기계 임대사업이 대농민 대표 지원사업으로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현재 대다수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개소 당 500여 대가 넘는 임대용 농기계를 보유해 운영할 정도다. 이처럼 다양한 기종과 규격의 임대 농기계를 유지 관리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자의 전문성이 절실한 이유다. ◇ 임대 농기계 이용률 매년 증가 평택시농업기술센터의 최근 5년간 농기계 임대사업 현황에 따르면 해마다 임대 건수가
자타공인 ‘술 박사’로 불리는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 지방농업연구사 “전통주 연구는 품질 좋은 경기도 농산물의 소비 증대와 지역 내 양조장의 경제적 성장에 도움주고 있습니다”고 강조하는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 농업연구사는 “무엇보다 맛있는 술에 대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이대형 연구사(이학박사)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전통주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전통주 개발 등 농산가공품 소비가 늘면 자연스럽게 지역의 농산물 수요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기존 전통주들과 차별화되는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신기술을 경기도 내 양조장이나 지역특산주 업체에 기술이전에 상품화에 도움 주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8년부터 경기 전통주 R&D 연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쌀 소비가 감소하는 문제에 대응해 쌀을 많이 쓰는 전통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경기도농기원은 새로운 전통주 개발로 과잉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의 이전으로 경기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Q. 경기 전통주 가운데 대표적 상품을 꼽는다면. 지금까지 다양한 전통주와
고기느타리덮밥·백색느타리버섯겨자무침 등 급식메뉴도 선보여 이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신품종 버섯 ‘산타리’와 ‘백선’을 선보였다. 산타리 품종은 감칠맛이 뛰어나 ‘고기느타리’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또 백선 품종은 고기를 씹는 듯한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에 경기도농기원은 산타리 품종을 이용한 ‘고기느타리 덮밥’과 백선 품종을 활용한 ‘백색느타리 버섯겨자무침’ 등 급식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맛과 식감이 좋은 신품종 버섯을 이용해 대량 조리에도 적합한 조리법을 통해 높아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하겠다는 의지다. 이처럼 급식 등 신품종 버섯의 소비가 늘어나면 경기도를 대표하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 유망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느타리, 전국 생산량 69% 차지 신품종 버섯 ‘산타리’와 ‘백선’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에서 개발했다. 버섯연구팀 이채영 농업연구사는 “느타리버섯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잘 선호하지 않아 가정에서 많이 소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소개하는 산타리는 탄력있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갖췄고, 백선은 감칠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고 소개한다.
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사, 농업연구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양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농촌지도직과 연구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호에서는 2022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받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박유미 팀장을 인터뷰했다. 작물보호팀 박유미 팀장은 “지도사의 역할과 의무란 농업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지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찾아 성심을 다해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현장을 담지 못하는 것은 지도사업은 진정한 지도사업이 아니다. 현장 지도는 지도사의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후배 지도사들과 소통이 잘 되는 지도사이자 지도사업의 대상인 농업인과 시민들이 찾는 지도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유미 팀장은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저의 지도직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은 과정이었다.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팀원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후배 지도사들에게 선배로서 인정받는 기분이어서 감
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사, 농업연구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양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농촌지도직과 연구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호에서는 2022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받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김태윤 지도사를 인터뷰했다. 농업인들이 모이는 우리 동네 사랑방 ‘농업인상담소’에서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농업을 더 이해하는 법, 재배기술부터 도시 치유농업까지 지도한다. 한마디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며 농업의 변화와 가치를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주인공 김태윤 지도사이다. 김태윤 지도사는 “우리만 알고 싶은 농업이 아니라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끈끈한 지역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농업기술센터 기관으로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의 농업인 상담소는 마치 파출소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제가 근무하는 상담소 지역은 28개 마을인데, 직접 찾아오는 도시민도 있고, 전화로 텃밭
농업의 다변화 환경 속에서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는 눈부시다. 기술보급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농가의 수요에 따라 생산부터 유통, 판매, 마케팅, 홍보 등에도 창의적 감각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 농업・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는 농업인들의 전문 교육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스승이다. 그만큼 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하면서 농업・ 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칠월에 만난 전일률 팀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과 함께하면서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기술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 개발과 실증시범 보급을 통해, 몇 년 사이 논산 농산물 가치를 부각시키는데 기여한 주인공이다. 전일률 팀장은 “논산 농업에 애정이 깊다. 재배기술, 가공, 농기계, 교육 등 어느 부서에 있던 간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에 대한 직분이며, 앞으로도 농업・농촌・농업인들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 APC에서 전일률 팀장을 만났다. 채소팀에 몸담았을 때 논산수박연구회를 법인화하여 논산 수박 유통 활성화는 물론 E마트와는 생산자단체로서는
농업의 다변화 환경 속에서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는 눈부시다. 농업기술보급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농가의 수요에 따라 생산부터 유통, 판매, 마케팅, 홍보 등에도 창의적 감각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 농업・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는 농업인들의 전문 교육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스승이다. 그만큼 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하면서 농업・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편집자 주> 이번호에 만난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 김종필 팀장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한국농업기술보급 대상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농촌지도사의 길을 걸어오면서 농업인들과 함께했던 모든 날들이 하루도 보람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앞으로도 농업인들께서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항상 같이 하겠다”고 말했듯이 누구보다 농업인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영농현장을 뛰고 있다. 김 팀장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 평균 10건 이상의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농업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새기술 실증연구사업 및 농촌진흥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로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를 개발·보급했다. 이에 따라 초유 면역물질 측정비용 87% 절감과 측정시간 99.9% 단축했다. 또 업무협약 및 공동특허 출원 합의서 체결로 여주시 신규 세원도 확보했다. 특히 전국 확대 시 송아지 폐사 감소는 연간 70,000마리이며 축산 매출은 연간 3,270억 원 증가하고 농가 소득도 673억 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유 면역물질 측정 키트 개발·보급은 우리나라 축산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열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주인공은 바로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김범종 연구사이다. 초유 면역물질 측정 키트 개발 초유은행에 초유를 공급하는 젖소 농가마다 사육 및 위생상태 등이 다양하여 고품질의 초유 공급에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좋은 초유를 한우 농가에 보급하려면 초유 속 면역물질의 함량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에는 초유 면역물질(IgG) 분석 전문기관이 별로 없다. 또한, 외부기관에 초유 속 면역물질의 함량 측정을 의뢰하려면 70,000원의 비용과 1주일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