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은 2년생 초본식물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면 활짝 피기 때문에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해서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은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 조각은 4개인데 2개씩 합쳐지고 꽃이 피면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진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4개로 갈라진다. 줄기는 곧게 서서 거의 가지를 치지 않으며, 온몸에 짧은 털이 나있다. 잎은 좁은 간격으로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열매는 곤봉모양의 삭과이다. 달맞이꽃 씨앗에 감마 리놀렌산이 많다고 하여 10월경 달맞이 꽃씨를 기름 내어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꽃이 지기 전 새벽에 활짝 핀 꽃을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쑥차와 함께 블렌딩하여 마시면 구수하고 그윽한 향이 달맞이꽃의 약간 신맛 도는 단맛과 잘 어울린다.
달맞이꽃을 덖을 때 뜨거운 채로 그냥두면 꽃이 익어서 차 맛이 좋지 않으므로 부채질하거나 재빨리 식힌다.
1. 꽃 채취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 해뜨기 전에 꽃잎이 피었을 때 달맞이꽃을 채취한다.
2. 꽃 다듬기
대부분 꽃받침은 그대로 두고 꽃을 다듬어 사용하지만, 샛노란 꽃색이 좋을 경우 꽃받침을 떼어내고 꽃잎만 사용한다 .
3. 초벌덖음
팬의 낮은 온도에서 한지를 깔고 꽃을 얹은 다음 꽃잎의 색이 짙어지기 시작하면 앞뒤를 뒤집으며 타지 않게 흔들며 덖어준다.
3-1. 꽃 식히기
덖은 달맞이꽃을 팬 밖으로 내어 놓고 재빨리 식혀준다. 수분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다시 덖음과 식힘을 5~7회 반복한다.
4. 고온덖음
차의 맛과 향을 좋게 하기 위해한지를 빼고 고온(1단이상)으로 온도를 높인 후 전원을 줄이고 재빨리 흔들어주며 덖음한다.
4-1. 꽃 식히기
팬 밖으로 내어 놓고 재빨리 식혀준다. 선호에 따라 1~2회 정도 다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5. 잠재우기
잔여수분을 제거하고 숙성을 위해 F점에서 잠재우기 한 후 수분 체크하여 문제가 없으면 마지막으로 고온에서 재빠르게 마무리 처리한다.
6. 보관하기
깨끗이 소독한 병에 담아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하여 보관한다.
7. 차 우려내기
찻잔에 꽃을 3~4송이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첫물은 헹구어 내고 다시 물을 부어 2~3분간 우림하여 마신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