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촉 행사에 나섰다.
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강진군 소재 농업법인회사인 ㈜도두맘에서 친환경 재배로 생산한 ‘작두콩차’를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진행해 하루 매출 200만원, 동시접속 1000여 명이 참여해 큰 성과를 올렸다.
특히 라이브방송 중에 블랙작두콩차와 티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전 상품 무료배송과 추가 증정 이벤트, 퀴즈를 통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이번 라이브방송에 참여한 ㈜도두맘 홍여신, 송영기 부부는 지난 2015년 서울에서 귀농해 탐진강 맑은 물과 월출산 푸른 숲, 강진만의 해풍을 맞고 자란 신선한 친환경 작두콩을 재배해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도두맘의 작두콩차는 강진군 1호 부부 유기농 기능사로 지정된 홍여신 부부가 ‘EM 장어 아미노산 액비’를 이용해 특허받은 기술로 재배한 어린 콩을 전문 바리스타가 로스팅 해 깊고 진한 향과 맛을 자랑한다.
이날 성공리에 행사를 마치 홍여신 대표는 “이번 판매행사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유 웅 연구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농촌진흥청과 함께 한 이번 라이브커머스가 전남지역 농산가공품을 전국으로 홍보해 조금이나마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새로운 직거래 시장인 라이브커머스를 농가가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