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자 대표는 2000년도에 생활개선신안군회장을 하면서 군으로부터 정보화 교육 지원금을 받았다. 그 당시 압해읍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교육하여 컴맹 탈출, 이메일 갖기 운동 등 정보화에 앞장섰다.
특히 농사를 지으면서 컴퓨터 1,2,3급 자격증을 획득하여 사무직으로 취직하는 여성도 배출했고,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용마을체험센터에서 매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김장김치 팜파티를 개최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주인공이다.
아무튼 지역민들을 위해 보이지 않은 희생과 봉사 정신을 발휘한 윤인자 대표는 2권의 시집을 출판한 시인이기도 하다.
신안배고추장 개발, 6차산업에 박차
2000년도에 신안배 고추장을 개발하여 일가친척, 지인분께 맛 보였는데, 반응이 좋았고 신선하고 맛있어서 상품화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윤인자 대표는 ‘신안배식품’이라는 사업자를 냈고 제조가공 6차산업을 시작하여 농외소득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고 말했다. 이외도 고추장장아찌, 배김치 등 여러 가지 발효음식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우리 전통음식과 섬 음식을 개발하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요리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소망하며 만들어서 나눴습니다. 정이 담긴 가르침과 함께 배우면서 공부 하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윤인자 대표는 “내가 개발한 ‘신안배고추장’ 상품을 지역 내 전진자 대표에게 나의 모든 비법과 레시피를 공유했다. 때론 아프게도 말하면서 함께 요리하면서, 전수한 결과 올해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고추장부문에서 개인전 대상을 전진자 대표가 수상하여 정말 가슴 뭉클한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민영 팀장은 “윤인자 대표는 슬로푸드 개념이나 강사가 없는 시절부터 우리 지역 농산물, 수산물을 활용하여 슬로푸드 음식들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고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