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농업의 가치는 이런 것이라며 맛있는 농업, 재밌는 농업을 펼쳐나가는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딸기코딸강코’ 농장의 김미정 대표. 요즘 청년농업인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인공이다.
“농촌교육농장에서 돈 벌겠다는 생각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체험객들과 함께 농업의 가치와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소통한다는 것이 큰 재산이죠.”
김 대표는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여주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현장실습 교육 농장의 현장 교수로 활동하는 김 대표의 체험농장을 스케치했다.
농업에 대한 깊은 애정, 김제시 박준배 시장
“박준배 시장님은 아버지같은 분이시죠. 작은 농장까지 찾아 오셔서 농가 격려를 해 주십니다. 시장님께서 농업을 사랑하시고 손수 텃밭을 가꾸시는 농업 애정을 보여 주고 계시는데요, 농가들과 호흡하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미정 대표는 “시장님의 농업농촌 사랑이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체계적인 교육과 귀농귀촌활성화 프로그램은 김제시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귀농을 돕기 위해 교육 농장 현장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정 대표가 운영하는 딸기 교육농장은 유치원, 초등학교, 귀농인, 농업인, 가족, 친구끼리의 체험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맛있는 딸기교육 농장
김미정 대표는 어느 날 자녀들과 함께 딸기수확 체험을 했는데, 햇살에 비치는 딸기와 딸기향에 반해 귀농하게 됐다. 그리고 딸기 체험농장을 오픈하기 위해 귀농 준비를 했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교육을 끊임없이 받았다.
“무작정 귀농한 것이 아니라 2년 동안 딸기 재배기술부터 체험농장에 관해 공부했어요. 드디어 2015년 딸기 체험농장을 시작했고, 블로그를 통해 홍보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소비자들이 찾아오네요.”
체험농장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는 김미정 대표는 딸기농장에 온 체험객들이 맛있는 딸기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딸기 수확 체험, 딸기잼 만들기, 딸기 컵케익 만들기, 딸기피자 만들기, 딸기초코퐁듀 등의 프로그램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체 참여율이 높고,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생을 비롯하여 초·중·고등학교, 기관단체들과 함께 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 인증을 받아 타 지역에서 6차산업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프로그램 개발
소비자가 찾아오지 않은 농업은 의미가 없다. 김미정 대표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딸기잼을 만들 때 딸기잼 양으로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손에 딸기향을 가득 담아가는 미션을 준다. 그러면 아이들은 집에 가면 엄마와 아빠에게 내 손에서 무슨 냄새가 날까요? 하면 체험의 즐거움을 더 갖게 된다. 또 고등학교 학생들의 팜파티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면서 멋진 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또 딸기 수확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시간에도 누군가에게 선물할 딸기를 수확하라고 하면 예쁜 딸기를 정성스럽게 수확하여 포장한다. 그리고 편지를 쓴다. 딸기코딸강코 체험농장에서의 프로그램은 가치를 담아준다는 것이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에서는 소비자들에 인기있는 김미정 대표의 딸기 농장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