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모티브로한 식물원 카페가 너무 멋지다. 브랜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자연스럽고, 맛있게, 다양하게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나가고 있는 듯하다. 이곳은 체험객들의 추억을 담아주면서 오롯이 마음을 담아 힐링체험 농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휘게팜’이다.
송현용 대표는 “식물 하나하나 끊임없이 가꾸며 정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움도 있지만, 이 또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방문객들이 보고, 느끼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김병철 소장은 “농가 소득이 되지 않으면 실망하게 되고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시련을 딛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노력하면 조금 느리더라도 지속 가능한 농업이 되고,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농촌 체험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가족과 혹은 친구, 지인들이 뜻을 모아 농촌체험 농장을 운영한다면, 방문객이 감성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매노인, 특수아동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
초창기에는 각자 직업들이 있으면서 포도농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7명으로 출발한 농업회사법인은 이제 20대에서 70대의 구성원들로 15명이다. 지난 2018년 개장한 이곳에서는 레드향, 보리, 콩, 쌀, 잡곡, 꽃차 등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학생들의 농업농촌 진로체험 수업과 연결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 어르신을 비롯하여 특수아동을 대상으로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마켓매거진 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