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흔한 농산물이라고 혹자는 말을 하겠지만 좋은 농산물을 선택하는 것은 꽤 까다로울 수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단풍미인쇼핑몰에서 농산물 구입은 망설일 필요가 없다. 그만큼 농산물마다 품위가 있기 때문이다. 농부의 진심을 담은 정직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주연 기술지원과장은 “정읍시 농특산물 거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정읍 단풍미인쇼핑몰은 정읍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직거래 장터이다. 소비자와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절감하여 농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줄 수 있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읍 농산물유통 활성화에 기여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2006년부터 매년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여 약 100여 회, 1600여 명의 정보화 인력을 배출했다. 정보화 교육은 초기에는 블로그, 홈페이지 운영 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 현재는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마케팅의 시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주연 과장은 “정읍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농업인 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년간 추진한 정보화 교육으로 정읍 농업인분들은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이해와 추진력이 매우 빨랐다. 농업인들과 우리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협업하고 노력한 결과 단풍미인쇼핑몰은 빠르게 안정적으로 구축됐고, 소비자 인지도도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단풍미인쇼핑몰은 매년 상반기, 하반기 2회에 걸쳐 입점 업체를 모집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인력개발팀에서는 입점업체 활성화와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입점업체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생산, 유통, 판매관련 법규 및 마케팅 교육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전 배송을 위한 택배박스 지원사업 등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27개 입점 농가와 920여 상품 판매
2012년 1월 오픈한 단풍미인쇼핑몰은 현재 127개 입점농가와 920여 개 상품들이 입점됐다. 2012년~2021년까지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여 전년도까지 1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단풍미인쇼핑몰은 정읍시에 주소를 둔 농민 또는 사업자등록을 필한 개인과 법인이어야 한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축산물, 임산물, 수산물이라면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이렇게 입점 신청을 한 업체들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풍미인쇼핑몰 운영위원회에서 입점업체, 입점상품을 선정한다.
농부의 정성과 자부심을 판다
“단풍미인쇼핑몰은 우리 정읍 농가들이 운영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은 농부의 정성과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농특산물이 입점되어 있는 단풍미인쇼핑몰은 입점 농가들과 행정이 같은 방향을 보고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연 과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손에 우리 정읍시 농특산물이 배송됐을 때 가장 만족하고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입점 농가들의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품질관리는 입점농가뿐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입점농가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이 발생됐을 때 함께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