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마토에 발생하는 해충은 가루이류, 총채벌레류, 굴파리류, 녹응애 등이 있다. 작물에 피
해를 주는 방식은 해충마다 다르다. 이번 호에서는 토마토의 주요 해충의 특성과 피해 증상, 이에
따른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 한다.
가루이류
가루이는 약충과 성충이 주로 잎의 뒷면에서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어 잎과 새순의 생장이 저해되거나 퇴색된다. 발생이 많은 경우 시들음이 나타나고 심하면 말라 죽는다. 배설물인 감로에 의해 그을음병이 발생하여 광합성을 저해하며 과실을 오염시켜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심각한 피해로 담배가루이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매개한다. 담배가루이 방제를 위해 시설 안으로 작물을 들여올 때 해충을 철저히 제거하고, 측창·출입구에 방충망(16~17메시mesh)을 설치하여 외부 유입을 차단한다. 발생이 심한 경우 알과 번데기가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잎 뒷면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하고, 등록된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총채벌레류
약충과 성충이 구기로 잎과 과실의 내용물을 흡즙하며 잎에 피해를 받으면 은백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거나 피해 부위가 갈변된다. 어린잎의 경우 심하게 위축되어 기형이 된다. 과실에 피해를 받게 되면 표면에는 반점이 생기거나 코르크화되고 전체가 기형이 되기도 한다.
특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하므로 발생 시 방제가 중요하다.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하여 예찰하고 잎이나 꽃 속을 잘 관찰하여 발생이 확인되면 조기에 약제를 살포한다.
발생밀도가 높은 경우 약제를 살포하더라도 식물체 조직 속에 알과 토양 속의 번데기를 방제하기 어려우므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하여 7일 주기로 3회 이상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는 서지혜 연구사의 우리나라 토마토에 발생하는 해충 가루이류, 총채벌레류, 굴파리류, 녹응애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