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무(학명: Raphanus sativus var. hortensis f. raphanistroides)는 십자화과 한해살이 겨울잡초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유역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어 의미가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다. ‘갯무’의 ‘갯’은 ‘갯벌’의 ‘갯’처럼 바닷가를 의미하는 접두어이다. 보통 식물이나 잡초의 이름에 ‘갯’자가 들어가면 ‘바닷가에서 자라는’의 의미를 갖게 된다. 따라서 갯무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무’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분포지역은 주로 바닷가에 분포하고 있으며, 모래 해변이나 자갈 해변에서도 자랄 수 있다. 남해나 제주에서는 군락으로 분포하는 경우가 많으며, 서해안이나 동해안에서도 볼 수 있다. 갯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무의 야생종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재배하는 무가 야생으로 탈출한 개체로 평가하기도 한다. 갯무와 무는 같은 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전적으로 가깝다. 재배하는 무와 비교했을 때 갯무의 뿌리는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얇으며, 갯무의 잎은 특유의 맛과 향이 매우 진하다. 갯무는 잎이 무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 발병 초기에 뿌리와 땅가 줄기가 감염되어 겉보기에는 증상이 없어 보이지만 줄기를 잘라보면 물관이 변색되어 있다. 병이 진전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고 잎이 노랗게 변해 말라 죽는다. 어린 모종에서는 토양과 접하는 부위에서 잘록하게 썩는 모잘록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체: Fusarium oxysporum, Fusarium solani. 자낭균문> 동충하초강> 동충하초목> 알보리수버섯과> 낫균속(Fusarium)에 속한다. 병원균은 대형 분생포자, 소형 분생포자, 후막포자를 형성한다. 초승달 모양의 대형 분생포자는 3~5개의 격벽이 있고, 소형 분생포자는 무색, 단간형, 타원형으로 1~2개의 세포로 되어 있다. 두터운 막으로 둘러싸인 후막포자를 만든다. 병원균은 토양 서식균으로 후막포자는 토양 속에서 기주식물 없이도 수십 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발생생태 6월 상순부터 나타나며 9월 하순까지 발병된다. 병원균은 토양 전염성으로 토양에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이듬해에 전염원이 된다. 병원균은 주로 흙에 묻은 농기구나 사람을 통해 먼 거리로 옮겨진다. 한번 오염된 토양은 병 방제가 매우 어렵다. 일반적으로 산성토양과 사질토양에서 발생이 많다. 이
단풍잎돼지풀(학명: Ambrosia trifida)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돼지풀과 마찬가지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1950년대 한국전쟁 시기에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풀과 같은 해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세계적으로 중부 및 동부 유럽, 동북아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침입종으로 지정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돼지풀과 분포가 겹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강가나 길가에 발생이 많다. 돼지풀과 경합에서 단풍잎돼지풀이 우위를 점하며 돼지풀의 영토를 단풍잎돼지풀이 점령하는 모양새다. ‘단풍잎돼지풀’의 이름은 ‘잎이 단풍잎과 비슷한 돼지풀’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풍잎처럼 다섯 갈래로 갈려진 잎도 있지만, 2~5갈래로 다양하게 갈라져 있다. 어렸을 때는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단풍잎돼지풀은 돼지풀과 잎 모양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비슷하지만, 덩치는 단풍잎돼지풀이 압도적으로 크다. 단풍잎돼지풀은 3m 내외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경이 좋은 경우에는 6m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단풍잎돼지풀도 돼지풀과 마찬가지로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지만, 경기 북부지역에 발생이 많다. 강가를 중심
돼지풀(학명: Ambrosia artemisiifolia)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북미가 원산으로 알려져 있는 외래잡초이며, 1999년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열대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침입종(Invasive plant)으로 분류하며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 한국전쟁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전국적 분포를 보인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기존의 강둑 등과 같은 지역에서는 점점 분포가 줄어들고 있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발생 빈도가 산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돼지풀’이라는 이름은, 실제로 돼지가 먹지도 않으며 돼지와 닮은 구석은 하나도 없지만, 당시의 영명 중 하나였던 ‘hogweed’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현재의 영명은 ragweed이며, hogweed는 미나리과 잡초의 이름이다). 돼지풀의 다른 이름으로는 영명을 그대로 번역한 ‘누더기풀’이나 ‘두드러기쑥’ 등이 있다(개인적으로 돼지풀보다는 두드러기쑥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돼지풀은 보통 2m 내외로 자라며, 환경이 좋은 경우는 이보다 더 크게 자란다.
도라지 '균핵병(菌核病, Sclerotinia rot)' 증상 지하부 땅가 줄기나 뿌리가 가해되어 썩으면서 지상부 잎이 노랗게 시들고 점차 말라 죽게 된다. 이런 포기의 토양 표면을 보면 하얀 균사가 토양 주변 줄기에 피어 있고, 검정색의 쥐똥 같은 불규칙한 모양의 균핵이 붙어 있다. 병원체: Sclerotinia sclerotiorum (Lib.) de Bary 진균계>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고무버섯목> 균핵버섯과> 균핵버섯속(Sclerotinia)에 속한다. 대표적인 토양서식균으로 분생포자는 만들지 않는다. 균사가 뭉쳐 쥐똥 같은 검은색의 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의 크기는 2∼7㎜이고, 큰 것도 있으나 대부분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하다. 발생생태 7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8월까지 발생한다. 밀식이나 배수불량 등으로 과습하고 통풍이 안되면 병원균 생육에 유리하다. 감염된 포장에서 장화나 농기계에 묻은 흙으로도 다른 포장으로 전염될 수 있다. 병원균은 균핵의 형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거나 균사의 형태로 병든 땅가 줄기 혹은 지하부 뿌리에 묻어 있다가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된다. 균핵은 기주작물이 없어도 부적합한 환경에서 수년간 생존이 가
익모초(Leonurus japonicus)는 꿀풀과 두해살이 잡초이다. 두해살이 잡초는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죽는 일생이 1년보다 길고 2년보다 짧은 잡초를 말한다(환경에 따라 일생이 1년 이내일 수도 있다).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서 볼 수 있으며, 볕이 잘 드는 길가, 강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꽃대가 올라오는 가을에 눈에 더 잘 띈다. 익모초(益母草)는 한자 이름 그대로 어머니에게(母) 도움이 되는(益) 풀(草)이라는 뜻이다. 알려진 독성은 없으며, 주로 약재로 사용해 왔다. 익모초의 leonurine과 같은 알칼로이드 성분이 출산 후 태반이나 양막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생리불순이나 출혈 등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부 농가에서는 익모초를 재배하기도 한다. 익모초는 키가 보통 1m 내외이지만 꽃대가 올라오면 2m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줄기는 각져 있고, 잎은 얇은 깃털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 곁가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직으로 자란다기 보다는 동그란 반구 형태로 자란다. 강한 햇빛처럼 일
박주가리(학명: Metaplexis japonica)는 박주가리과 여러해살이 잡초이다. 우리나라 토종으로 분류되며 한국, 일본, 만주 등 동북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이 잡초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이며, 일반적인 밭에서는 보기 힘들고 땅을 자주 갈지 않는 과수원이나 밭둑 등에서 보기 쉽다. ‘박주가리’라는 이름은 열매의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있다. 박주가리의 열매는 여주나 오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씨앗이 모두 날아가버린 열매의 껍질이 마치 바가지로 쓰는 표주박을 반으로 쪼개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박쪼가리→박주가리’로 불렸다는 것이다. 박주가리는 덩굴성으로 주변의 나무 등을 올라타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얽히기도 하며, 특히 울타리를 감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잎은 심장모양이며, 잎자루가 있고, 한 마디에 두 잎이 마주보며 난다. 줄기를 끊거나 자르면 끈적이는 흰 액체가 나온다. 박주가리의 꽃은 분홍색이라고 하기엔 너무 하얀, 그렇다고 하얗다고 하기엔 붉은 기운이 있는 색이다. 꽃대가 올라오며,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하나의 꽃대에 모여난다(총상화서). 꽃잎은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고 안쪽으로는 털이 있으
더덕 '점무늬병(斑點病, Leaf spot)' ◇ 증상 주로 잎에 발생하며 윤곽이 뚜렷한 암갈색의 둥근 반점이 생긴다. 병반의 안쪽은 탈색해 나중에는 새의 눈처럼 테두리가 또렷한 둥근 병반이 된다. ◇ 병원체: Septoria codonopsidis Ziling 진균계> 자낭균문> 좌낭균강> 그을음병균목> 작은구각균과> 실포자균속(Septoria)에 속한다. 병원균은 구형의 분생포자각과 무색, 채찍 모양의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포자는 분생포자각에서 바깥으로 터져 나와 공중으로 비산해 전염원이 된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1.6~2.4 × 24~40㎛이다. ◇ 발생생태 6월 중순부터 발생을 시작해 9월 하순까지 진전하며, 심한 경우에 이 병 때문에 9월 하순에 잎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찍 발병이 시작되면 8월 중순의 병반면적율이 10%에 달한다. 병원균은 분생포자각의 형태로 병든 식물의 잔재물에서 월동해 이듬해의 전염원이 되며, 2차 전염은 새로 생긴 병반 위의 분생포자에 의하며 1, 2차 전염 모두 공기전염 한다. 이 병은 통풍이 불량한 포장이나 비가 자주 올 때 심하게 발생한다. ◇ 방제 방법 ∙ 병에 걸렸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