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는 흰 꽃이 피는 반면, 속속이풀의 꽃은 노란색이며 줄기 끝에 모여나 작은 유채처럼 보인다. 꽃만 보면 속속이풀은 같은 속의 여러해살이풀인 개갓냉이(학명: Rorippa indica)와 매우 비슷하지만, 개갓냉이는 잎에 굴곡이 없기 때문에, 잎의 모양으로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속속이풀의 씨앗이 들어있는 꼬투리는 짧고 뭉툭해 애호박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 개갓냉이의 꼬투리는 얇고 길쭉하기 때문에 꼬투리의 모양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씨앗은 연한 갈색이다.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다른 이름인 ‘속속냉이’나 한자이름인 ‘풍화채風花菜’로 미루어 볼 때, 예전부터 냉이와 비슷하게 봄나물로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냉이와 비슷한 맛과 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잡초를 생으로 먹어보는 버릇이 생긴 필자는 오는 봄에는 속속이풀을 캐다가 그 맛을 보며 2021년을 알싸하게 보낼 각오를 다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차요테는 박속박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며 원산지는 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아시아열대・아열대지역,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며 아메리카 대륙 초기부터 재배됐던 식물 중 하나로 기록 되어있다. 국내에서는 무와 비슷한 맛이 있다 하여 무의 대체 작물로 주목 받고 있다. 차요테에 피해를 주는 해충류에는 진딧물류, 나방류 유충, 잎벌레류, 노린재류, 총채벌레류, 가루이류, 메뚜기류, 잎굴파리, 점박이응애, 달팽이류 등이 있다. 진딧물류에는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등이 잎을 흡즙 하므로인한 직접적인 피해와 배설물로인한 그을음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복숭아혹진딧물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병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방류에는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자나방류이 있는데 이들의 유충이 잎을 갉아먹거나 열매의 표면에 피해를 주어 상품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파밤나방은 전남, 경남, 제주 등 주로 남쪽지역에 많이 발생하는데, 중부이북지역에서도 지역적인 특색에 따라 발생량이 늘어나고있는경향이있다. 담배거세미나방은 연간 5세대 발생하는데 8월 하순에 성충의 발생량이 가장 많은것으로알려져있다. 지역의기상조건에 따라
도깨비가지(학명 :Solanumcarolinense)는 가짓과 다년생잡초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알려진 외래잡초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땅속줄기와 씨앗 모두 번식이 가능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거의 모든 땅을 도깨비가지로 덮어버릴 수 있는 능력과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환경부에서는 2002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도깨비가지를 포함해서 가시상추도 그렇고, 비록 외래잡초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징을 잘 잡아서 이름을 참 잘 짓는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가시상추(학명 :Lactuca scariola)는 국화과 한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로 알려진 외래잡초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할 수 있으며,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시가 있지만, 어린 상태에서는 없거나 날카롭지 않아 상추와 매우 비슷하다. 어린잎은 실제로 식용이 가능하며 필자도 봄에 잡초 조사를 나가면 가끔 뜯어먹는다. 맛은 딱 쌉싸래한 상추 맛이다. 실제로 상추(학명 :Lactuca sativa)와 사촌 격이며, 실험할 때에도 가끔은 ‘그냥 상추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다. 가시상추의 잎은 잎의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을 결각(缺刻, lobed)이라고 하는데, 이 결각의 정도가 다양해서 깊이 파인 형태도 있고, 둥그스름한 형태도 있다. 어릴 때에는 결각이 보이지 않다가 꽃대가 올라올 때 결각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원래 다른 형태들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식물 스스로 변한 것인지를 연구하면 꽤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롱빈은 사하라 사막 이남, 중앙아시아, 남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중요한 식량원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콩과 작물이다. 롱빈의 식물병은 곰팡이균,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곰팡이균에 의한 병은 점무늬낙엽병, 탄저병, 녹병, 검은뿌리썩음병, 뿌리썩음병이 있다. 점무늬낙엽병은 Alternaria alternata에 의한 생기는 식물병이다. 잎, 줄기, 종실에 발생한다. 병든 잎, 줄기에서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겨울을 지낸 후 봄에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 1차 감염이 이루어진다. 2차 전염은 잎에서 발생한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 일어난다. 잎에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주위는 적갈색의 테무늬를 형성한다. 탄저병은 Colletotrichum lindemuthianum에 의해 생기는 식물병이다. 잎, 잎자루, 줄기에 발생하는데 발병 초기에는 갈색 소반점을 형성한다. 습도가 높은 조건하에서는 병반이 급속히 확대되어 원형 내지 부정형의 흑갈색 대형 병반을 만든다. 발병이 심하면 고사 또는 낙엽이 된다. 녹병은 Uromyces appendiculatus에 의해서 생기는 식물병으로 새로운 잎보다는 아래로
딸기에 발생하는 진딧물은 목화진딧물, 애못털진딧물, 수염진딧물 등이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재배 포장에서 애못털진딧물과 수염진딧물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중 목화진딧물이 주종을 이룬다. (1) 형태 1) 목화진딧물 날개가 있는 충태有翅蟲는 머리와 가슴이 흑색, 배는 녹색, 황록색이며 흑색반점이 있다. 더듬이는 6마디, 뿔관은 흑색 원통형이다. 날개가 없는 충태無翅蟲는 농암록색이다. 겹눈은 암적갈색이며, 더듬이는 6마디, 뿔관은 흑색이다. 또한 수확 후기에 다발생한 경우나 육묘기에는 1㎜ 이하의 황갈색 왜화형이 보여진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차먼지응애 피해 증상 피해는 새잎에 많이 발생한다. 잎 가장자리가 뒤쪽으로 말려 기형이 되고 잎 앞면은 마그네슘 결핍과 유사하게 흑색을 띄며 진녹색에 광택을 보인다. 생태 및 생활사 1) 점박이응애 30℃ 전후의 고온이며 건조한 기상조건에서는 10일 전후에 알에서 성충이 된다. 저온과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은 기상조건하에서는 번식이 지연된다. 노지에서는 봄부터 초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한여름과 장마기간에는 발생이 적다. 또 하우스 재배에서는 저온기와 장마기에도 많이 발생한다. 아울러 단일, 저온, 영양 부적합 등 환경이 불량할 때 암컷은 휴면에 들어가며 3~5일 후에 황적색으로 변한다. 이때 암컷은 먹지도 않고 산란도 하지 않는다. 2) 차먼지응애 5월과 10월에 설향 품종에서 주로 발생한다. 겨울과 봄 사이 가온시기에 발생빈도가 높다. 하우스 온도가 15~20℃에서 가장 잘 번식되며, 25℃이상 고온시기에 발생이 억제된다. 알에서 성충까지 발육기간은 30℃에서 3~5일 걸린다. 성충은 말라죽은 잎이나 줄기의 틈에서 월동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나 비바람은 흙 입자를 동반하게 되면 잎몸이나 잎집에 상처를 낼 수 있다. 이로 인하여 다양한 세균에 의한 병이 발생할 수 있다. 우박은 잎에 상처를 내거나 잎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다. 우박 피해를 받은 잎은 불규칙적인 흰색 또는 황갈색의 병반을 형성하며, 비가 내려서 젖어 있으면 상처가 난 부위로 세균병 감염이 심해져서 물러져 마르게 된다. 양파 구가 직접적으로 우박 피해를 받으면 양파 구에 상처가 나 있거나 세균병으로 물러져 썩을 수 있다. 잎에만 피해를 받으면 피해 정도에 따라서 회복할 수도 있으나 양파 구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양파 구가 한창 비대하는 5월 14일에 직경 1㎝내외 크기의 우박이 약 30분간 내렸을 때, 양파 잎의 윗부분에 해당하는 40~60%가 잘려 나갔고, 아랫부분은 흰색의 반점이 형성됐다. 5월 17일에 우박 피해를 받은 양파를 조사했더니 잎수 8.0매, 초장 53.1㎝, 엽초경 20.2㎜, 구경 72.7㎜, 생체구중 214.9g, 생체엽중 63.5g이었다. 인근의 우박 피해를 받지 않은 양파는 엽수 8.1매, 초장 83.7㎝, 엽초경 17.7㎜, 구경 67.8㎜, 생체구중 171.3g, 생체엽중 111.9g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