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아분화
토마토는 싹이 난 후 본엽이 8∼9매 나올 때 생장점에서 화아(자라서 꽃이 될 눈)가 분화하기 시작한다.
토마토는 식물체 내에 영양분이 축적되면 화아를 형성하는 영양감응형이다. 즉 광이 강하고 저온일 때 충분한 양분을 흡수하면 꽃눈분화가 촉진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광이 약하고 온도가 높으면 흡수하는 양분이 적을 때 영양생장이 촉진된다. 보통 자엽 전개 후 7∼10일간 야간온도 10℃ 정도에 처하면 제1화방은 6∼8절에서 출현하지만 야간온도를 20∼25℃로 조절하면 10∼12절에서 출현한다.
착화습성
토마토 꽃은 보통 제8∼9절 잎 사이에 제1화방이 착생하고, 이후부터 각 화방은 잎이 3장 나오고 착생한다. 그러나 품종 및 유묘기의 환경 또는 영양상태 등에 따라 제1화방의 착생절위는 제6∼7절 잎부터 제14∼15절 잎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
제2화방 이후의 착생절위는 제1∼2절 잎 또는 제4∼6절 잎 간격으로 착생하는 경우도 있다.
개화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무한형 초형의 토마토에서 제1화방의 제1번화 개화는 대체로 본엽이 9∼10매 전개한 시기이다. 토마토는 꽃눈분화가 시작되어 30일 정도 지나면 화기형성이 완료되고 개화기에 달한다. 토마토의 꽃은 꽃받침이 열개하여 꽃잎이 황색으로 보이면 그 다음날에 개화한다. 꽃잎은 개화 후 2∼3일 정도 열려 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