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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잡초로 우리나라 논에서 제일 문제되는 다년생잡초이다. 올방개라는 이름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물방개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올방개의 괴경이 검고 윤기가 나며, 봄에 논을 갈고 써레질할 때 둥둥 떠다니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 올메, 올미장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속명屬名은 그리스어 ‘Elos’(늪, 소지)와 ‘charis’(꾸미다, 장식하다)에서 나온 말로 이 속의 여러 식물들이 늪이나 습지에서 잘 자라는 습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은 올방개에 대한 일본어 이름 ‘쿠로구와이’에서 나온 말이다. 일본어 이름은 흑자고黑磁姑로 괴경의 외피外皮가 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올방개 줄기는 높이 40∼80cm, 둥글며 회록색灰綠色, greenish gray을 띠며, 격막膈膜이 있어 손으로 누르면 소리가 난다. 줄기의 지름은 3∼4mm이다. 포복지匍匐枝가 있어 가을이 되면 끝에 작은 괴경이 달린다. 

올방개의 괴경 분포범위는 2.3m×2.4m에 이르며, 한 주에서 증식한 포기는 300개 된다. 괴경은 정단부에 4∼6개의 눈이 모여 달려있다. 이 괴경은 그 전체량의 60∼70%가 지표면 밑 10∼20cm의 토층에 분포한다.

올방개의 발생량이 ㎡당 125개일 때 벼의 수량이 24∼34% 감소된다. 그리고 올방개가 많으면 줄기가 연약해져 벼 쓰러짐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올방개도 가을에 경운하면, 겨울동안 추위와 건조로 인해 올방개의 55%가 얼어 죽거나 말라죽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올방개 괴경 속의 전분에는 단백질·지질·칼슘·당질·인·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올방개묵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팜&마켓매거진7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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