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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단풍잎돼지풀 
Ambrosia trifida
1980년 후반부터 이상한 풀이 경기 파주, 의정부, 연천지역에서 발생이 많아 ‘워카풀’이라고도 불리운 단풍잎돼지풀은 돼지풀과 같이 국화과 일년생잡초로 종자로 번식한다. 학명에서 단풍잎돼지풀의 속명은 돼지풀과 같고 종소명種小名 trifida는 ‘셋으로 갈라진’ 또는 ‘삼중열三中裂의’라는 뜻으로 단풍나무 잎처럼 3~5개로 깊게 갈라져 붙여진 이름이다. 



단풍잎돼지풀도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 잡초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3m이상 자란다. 또 많은 가지를 치고 잎이나 줄기에 거친 털이 있다. 종자는 휴면성休眠性이 있어 겨울동안에 흙 속에 묻어주면 휴면에서 깨어난다. 발아에는 20/30℃ 변온조건에서 잘하며, 발아심도는 2cm이나 16cm 깊이에서도 발아하여 생존력이 뛰어나다. 흙 속에서 종자수명은 21년이나 된다. 단풍잎돼지풀 종자도 새부리모양으로 물에 떠다니면서 확산되고 있다. 
단풍잎돼지풀도 돼지풀과 마찬가지로 왕성한 번식력으로 전국 각지에 급속하게 퍼져나가 2001년에 환경부에서 ‘생태계 위해 외래식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또 7∼9월에 꽃이 필 때 날리는 꽃가루가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켜 비염이나 심하면 천식까지 유발시킨다. 단풍잎돼지풀은 종자가 크며 발아가 빠르고, 초기생장이 왕성하고, 키가 크고, 잎도 크기 때문에 햇빛의 경쟁에 유리한 관계로 옆에 있는 식물이나 작물은 빛을 받지 못하여 자라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뿌리에서는 다른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생태계에서 생물종 다양성을 저해시킨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국립과학원 이인용 박사의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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