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4일 전남쌀 신품종 ‘강대찬’을 전남지역의 대표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최정현 전남쌀대표품종생산자연합회장, 양용호 농협광주·전남RPC협의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내용은 ▲고품질 강대찬 벼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 기술 습득 및 교육 ▲안정적인 계약재배를 위한 원료곡 종자 우선 공급 ▲안정적인 수매를 위한 자금지원 ▲전국 소비지에 알리기 위한 홍보 및 마케팅에 각 기관 단체가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벼 신품종 강대찬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현장실증 등 육성기간을 거쳐 2021년 품종보호출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 품종등록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강대찬 품종은 식당 등 소비자 요구도가 높은 밥맛 좋은 대립종 품종의 필요에 따라 개발되었고, 3개 품종(신동진, 새누리, 추청)을 교배한 신품종이다. 주요 특징 및 장점은 도복 및 수발아, 병해충에 강하고 쌀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좋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품종이다.
박서홍 본부장은 “전남쌀이 소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고품질쌀 생산과 철저한 품질관리, 단일품종 유통이 중요한 요소라며, 우수한 강대찬 신품종이 전남을 대표하는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RPC광주전남협의회와 함께 업무협약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외래품종을 줄여 종자주권을 확보하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홍재 원장은 “강대찬이 전남을 대표하는 쌀 품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우수한 종자 생산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쌀 품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남 재배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