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들(경북 고령군 소재)’이 포장·판매한 국내산 ‘구기자(농산물)’에서 잔류농약(클로로탈로닐)이 기준치(0.01mg/kg)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24. 12. 19.’로 표시된 아래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북 고령군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차(茶) 농축액을 활용해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함유된 기능성 미나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가 다양화·고급화되는 흐름에 발맞춰, 고기능성 채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7.1%가 기능성 표시가 된 신선 농산물 구매 의향을 보였으며, 특히 채소와 과일에 대한 기능성 표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차에 함유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다. 카테킨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바이오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능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카테킨 미나리’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참녹 품종의 찻잎으로 제조한 차 농축액에 미나리를 일정 시간 침지·흡수시켜 제조한 것이다. 처리 전 미나리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은 3.6배 ▲카테킨류는 18.8배, ▲항산화 능력은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은 혈압조절, 해독 등의 효능을 지닌 미나리에 차의 항산화 성분을 더해 건강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사례로, 기능성 농산물은 물론 건강식품 및 가
음성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별 농기계 순회수리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정비 기반이 취약한 마을을 직접 방문해 소형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영농 작업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기 영농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달 초천3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9개 읍면 연간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를 진행한다. 수리 지도 요원이 직접 방문해 고장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 예초기, 방제기 등 농기계를 수리함으로써 기계화 영농의 효율을 높인다. 또 영농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해 농기계 사용·보관 요령과 농업인들의 자가수리 방법도 함께 교육해 자가 정비 역량을 강화한다. 센터는 수리 서비스 신청 시 협의 후 해당 마을별 순회 일정을 배정·안내하며, 농기계 수리점, 대리점에서 거리가 먼 오지마을과 최근 3년 동안 실시하지 않은 마을을 우선으로 방문해 수리를 지원한다. 올해 역시 체계적인 점검과 1만5000원 이하 부품 무상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농업인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농촌지도자‧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가 11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경상북도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회원들을 돕기 위해 각각 성금 500만원, 330만원을 경상북도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금 기부는 농촌지도자‧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피해 지역 회원들의 빠른 복구 및 생활 안정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원종규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피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자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은 “예기치 않은 산불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희망의 온기를 나누고자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모금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피해 회원들의 생활이 안정돼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정읍시농촌지도자연합회가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찾아가는 파쇄지원단’을 운영하며 산불 예방과 친환경 농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과수원과 밭작물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과수 잔가지(굵기 3cm 이내), 고춧대, 깻대, 옥수숫대 등 영농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해 산불 위험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농업 잔재물을 퇴비나 멀칭 등 친환경 자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농업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쇄지원은 산림과 인접한 지역(100m 이내)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이후 고령층과 취약계층 농가, 일반 농경지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30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특히 4월·11~12월 산불조심기간과 영농부산물 발생 집중기간과 연계해 품목별·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12월 초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은 매년 산불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정읍시농촌지도자연합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파쇄지원 활동은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딸기 우량묘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체계 강화를 위해 ‘전남 딸기 원묘 생산·공급 민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원묘 생산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남 딸기 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원묘 사업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전남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딸기 우량묘 보급이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현장에서는 일부 원묘가 증식용이 아닌 정식묘로 사용되는 등 관리상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남 딸기 원묘사업관리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협의체는 전남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원묘사업 참여 농업인으로 구성되며, 연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원원묘 분양 대상 기준을 마련하고, 분양 이후의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원묘 증식 및 활용 실태를 조사해 농업기술원에 보고하며, 참여 농업인은 원묘 증식 및 실적 자료를 제출해 생산과 보급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폭넓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4월 4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생활과학관에서 농작업 안전편이장비 보급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 도모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실천 결의, 사업 추진 방향 안내, 농작업 안전 교육 특강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공모를 통해 이천원우회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전문 컨설팅을 통해 농작업 위험 요소를 보완한 안전편이장비를 보급한다. 또한 농작업 안전 관리 기록부 작성법 및 다양한 건강관리 보조도구를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을 함으로써 농작업 안전관리 생활화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최충기 이천원우회 회장은 “농작업 시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함으로써 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인 농업진흥과장은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과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 문화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정밀 검사기관 확대와 진단 지침서 도입, 검사 인력 교육 등으로 신속한 과수화상병 공적 방제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신규 정밀 검사기관의 전문성과 진단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수화상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정밀 검사기관 추가 지정에 따라 정밀진단 지침서를 발간‧배포하고, 검사 인력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진단법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곳에서만 과수화상병 정밀진단이 허용돼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채취한 화상병 의심 시료를 국립농업과학원으로 직접 운반해 왔다. 이 과정에서 거리가 먼 지역은 검사가 늦어져 방제 대응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정밀 검사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고 검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2024년 7월 시행), 올해부터 정밀 검사기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정밀 검사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시설, 장비, 인력, 검사능력을 갖춰야 하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정한다. 농촌진흥청은 식물방역법에 근거해 4월 2일 최종 7개 도 농업기술원을 과수화상병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