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광양에서 생산한 고품질 애호박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애호박은 1.6톤(200박스)으로 농식품 수출전문업체 에쓰에쓰무역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앞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200박스가 수출될 예정이다.
고품질 애호박을 생산하고 있는 광양시에서는 현재 225농가에서 76.9㏊가 재배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애호박 수출을 위해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애호박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을 통해 ‘고설 양액재배 연중생산 경영모델’을 개발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균일화로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추진했다.
특히 광양 애호박은 일조량이 많고 따뜻한 기후에서 재배해 단맛이 강하고 품질이 우수해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향후 전남의 대표 수출 신선농산물로 자래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도익 자원경영과장은 “이번 애호박 일본 수출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가능한 지역특화작목 발굴과 전문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수출 전담 T/F팀을 통해 현장 애로기술 개발과 현장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