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 지역특화작목인 유자 산업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향상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연구성과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과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전남의 대표작목인 유자를 선정해 연구개발, 중장기계획 수립, K-유자 글로벌화 민·산·관·학 협의체 운영, 연구장비 현대화 등 기반조성과 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 운영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도 농업기술원은 유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미국, 영국, 독일 등 4개국에 지역업체와 협업으로 유자 가공품인 쥬스 등 시범 수출을 지원했다.
또한, 씨가 적은 가공용 우량 품종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고흥군, 완도군과 협력해 10ha 면적에 단지를 조성하고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동해 등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국가 농림기상센터와 협력을 통해 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조윤섭 과수연구소장은 “유자 등 지역특화과수 육성으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해 아열대과수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