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스마트팜 수확 자동화 및 수확 시기 예측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이용 딸기 무게 측정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기술을 도내 기업인 ㈜스페이스빌더스에 기술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딸기 재배농가 20여 곳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현장을 찾아가 환경·생육·이미지 정보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생육 중인 딸기 무게를 수확하지 않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생육 중인 딸기를 촬영한 2차원의 영상과 기존에 수집된 딸기 이미지 및 무게 관련 데이터를 기초로 하는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해 딸기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무게를 비접촉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기술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을 통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서 딸기 이미지나 동영상을 활용한 수확량과 무게를 미리 예측할 수 있고, 투입 노동력과 시간 산출이 가능해져 상용화에 따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 받은 ㈜스페이스빌더스는 2016년 설립된 공간정보 기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AI 센서를 생산하는 업체로 “기술이전을 받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작물 생육 분석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 조경철 연구사는 “4차 산업과 인공지능에 필요한 빅데이터 수집에 이미지를 활용한 무게 예측 기술을 확대 적용해 작물의 생육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