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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G마크인증

땅끝유기한우영농조합법인 김성희 대표이사

“유기한우 백화점에서 판매될 때 보람”

한우는 알아도 유기한우를 모르는 사람이 허다하다. 유기한우가 아니더라도 한우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하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단한 신념 없이는 유기한우를 사육한다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면서 유기한우를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울컥’함이 먼저 쏟아졌다.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의 먹을 권리를 존중하는 땅끝유기한우 영농조합법인 김성희 대표이사이다.
그는 오롯이 딸과 함께 땅끝유기한우의 서사와 영농조합법인 공동체가 살아있는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축산인이었다.  


이상석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장(순천대학교 교수)은 “유기한우 사육은 일반 한우보다 축사 환경부터 사료뿐 아니라 매 순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고, 예측하지 못한 일들의 발생률이 더 높기 때문에 사명감없이는 도전하기가 어렵다. 김성희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오히려 뜻있는 축산인들과 함께 전남 최초 유기한우 인증을 받았다. 특히 백화점에 납품하는 땅끝유기한우의 브랜드도 구축하여 영농조합법인 회원 가입을 원하는 축산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려운 농업 여건에서도 지속 가능한 유기한우 산업을 지켜나가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귀농 후 유기한우 사육에 도전
공직생활을 마치고 유기한우 사육에 도전했다. 앞으로 몇 년 사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의 판단 기준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땅끝유기한우의 가능성을 믿고 이곳 땅끝유기한우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성희)은 출발했다.


“초창기에는 유기한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도움이 절실했죠. 순천대 농업마이스터대학 한우반을 다니면서 더 깊이 유기한우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고, 유기한우를 사육하는 데 효과를 톡톡히 봤어요. 그래서 딸에게도 마이스터대학을 권했네요.”




김성희 대표는 “물론 농업마이스터대학만 다닌 것이 아니라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와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에서 수시로 다양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매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사 환경시설, 소독시설, 소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 등을 갖춘 동물복지형 축사시설이다. 유기한우를 키워야 하므로 환경 조건도 유기시설에 맞춰야 하고 유기인증을 받은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유기한우 사육 관리 매뉴얼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국내에서 유기농 사료를 생산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기한우 사육은 무항생제 사육보다 10배 이상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 아무튼 현재 딸과 함께 땅끝유기한우를 사육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드는 이유는 보람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 최고죠
“8년째 유기한우를 사육하는 데, 혼자서는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없죠. 수시로 산학연협력단과 교류하면서 사양관리 등을 도움받아야 합니다. 또 유기 사료 성분 분석도 받지만, 유기 한우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등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죠.”


김성희 대표는 “육성우, 번식우, 비육전후기 등 사육단계별로 영양관리와 컨설팅을 이상석 교수님께 컨설팅 받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유기한우를 할 수 있다. 농가 스스로 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이 찾아오면 반갑다”고 말했다.




동물복지형 축사시설에서 유기한우를 사육하다 보니 매일 적당량을 운동하기 때문인지 질병에 강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유기한우를 사육하는 동안 송아지 폐사가 거의 없고, 번식우도 난산이 없다는 것. 올해 40두 정도 송아지가 태어났는데, 한 마리 소만 도와주고 나머지 소들은 스스로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한편, 김 대표는 인공수정사 자격증을 획득한 김성희 대표이사는 직접 키우는 유기한우에 대해 육질과 체중 등도 개량에 나가고 있다.


김성희 대표는 “일반 한우보다 더 좋은 가격을 받고 있을 때 유기한우를 사육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축산 농가 혼자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유기한우 농가들과 전남농업기술원 그리고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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