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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신 대표, 친환경 레몬 생산 5년 차

국산 레몬 ‘제라몬’ 감미비 좋다

이렇게 과즙량이 많고 향기가 진한 우리 품종 제라몬이 생산되는데, 소비자들은 레몬하면 수입품 레몬을 먼저 떠올린다. 국산 레몬 홍보를 통해 소비 촉진도 기대합니다.

한 해 레몬 수입량이 1만 9,000톤 가량이며, 국내 레몬 재배 면적도 27ha 규모로 증가했지만, 해외 품종이 74%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제라몬’과 ‘미니몬’ 등을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다. 이 품종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레몬 재배와 품종 개량의 기준 역할 등 영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호 레몬 ‘제라몬’은 진한 향기와 신맛 함량이 높은 포인트로 과즙량이 풍부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산 레몬을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원했던 품종 특성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라몬’을 친환경재배한다는것이 반가워서 김형신 대표를 인터뷰했다.

 

지난 91년부터 감귤 농사를 시작하여 98년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주의 김형신 대표. 그가 제라몬을 친환경적으로 5년 차 생산하고 있어, 레몬 재배에 대해 실질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영농현장에서 죽이지 않고 레몬을 잘 재배 관리하는 적정 온도 등 재배환경을 물어봤다.

 

레몬 전망 괜찮다?

“앞으로 레몬과 자몽 등의 과일들이 주스나 식재료 등으로 뜰 것이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레몬 재배를 시작했죠.”

 

 

김형신 대표는 “감귤연구소에서 제주 지역에 맞는 레몬 품종을 육성하여 너무 고맙다. 수입 레몬을 대체할 수 있도록 늘 소통하며 격려해 줘서 자신감을 가지고 농사짓고 있다. 일본은 이미 레몬이 식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듯이, 우리 국산 레몬을 활용하여 음료나 음식 등으로 더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신 대표는 10년 전에는 유레카, 5년 전에는 국산 품종 제라몬 품종을 각각 300주 식재했다.

 

고온기 40℃, -2℃ 재배 가능

“고온기에는 40℃까지, 영하 2℃도 재배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2℃에서 3일 이상 되면 나무가 죽죠. 그래서 저는 가장 안정적인 레몬 재배환경은 영상 3℃라고 생각하죠.”

김형신 대표는 “감귤이 일 년생일 때 1m 자란다면, 레몬나무는 2m 자랄 정도로 속성수이다. 지속 가능한 레몬 재배 온도는 영상 3℃이다. 3℃의 재배환경에서는 해거리와 낙엽도 지지 않기 때문에 농가가 원하는 목표를 충분하게 달성할 것이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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