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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크 김포 포도, 고정포도작목회 조성도 대표

“맛있는 포도, 판로걱정 없죠.”

농가 소득이 높을 때 농부의 삶의 질도 향상되지만, 효과적인 농업기술이나 농부만의 농작업 노하우 등도 농부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포도 봉지를 씌울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엉덩이도 씰룩쌜룩 흔들면서 작업한다든지, 커피 혹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농막에 앉아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포도 알솎기 후 하얀 봉지를 씌운 포도나무들을 보면서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때도 농부의 스트레스는 확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재밌고, 즐겁게 아내와 함께 포도를 재배하는 주인공은 바로 김포 포도의 역사성을 이끌어왔던 조성도 대표이다.



기자가 태어나기 전, 지난 1967년부터 김포에서 포도 재배를 시작했다는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직거래 판매량이 증가하여 구색을 맞추기 위해 샤인머스켓도 재배하고 있다. 조 대표는 “샤인머스켓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고, 우리 입맛에는 캠벨얼리”라며 6월 초부터 알솎기를 시작했고 2~3회 알솎기를 하면서 봉지 씌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조건 포도송이가 크다고 맛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알솎기할 때도 욕심부리지 않고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과감하게 적과한다. 알솎기는 맛있는 포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인건비도 올랐고, 인력도 없어 아내와 같이 알솎기를 하다 보니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2800평 비가림하우스에는 캠벨얼리 700주와 자옥, NBA, 샤인머스켓 등 400주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5만 8000개 봉지 작업을 했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 적극 기술지원, G마크 인증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지원이 없었다면 빠른 시간 내 성공농사를 이룰 수 없었을 거예요. 작목반원들도 서로서로를 챙기면서 단합과 화합이 잘 되어 있어 발전할 수밖에 없고 G마크, GAP인증을 받았고 금빛나루 브랜드로 출하하죠.”


조성도 대표는 “포도 판매는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직거래하는데 판로 걱정은 없다.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하면 소비자들이 인정해 주니까 농사도 재밌고, 돈이 되니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정난이 팀장은 “김포 포도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까지 조성도 대표님의 역할이 컸다. 정직한 농사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때문에 없어서 못 파는 김포 포도”라고 자랑했다. 아울러 더 맛있는 포도는 5㎏ 박스에 12~15 송이 들어간 포도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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