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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지네산업 공동연구사업 추진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많은 양의 지네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 제주도를 비롯한 섬 지방 및 충청북도 괴산 등지에서 채집하여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왕지네를 오공(蜈蚣)이라고 하며 약용으로 대량 증식되고 있으나 전남 지역에서 지네 대량사육은 처음이다. 동의보감에서 왕지네(蜈蚣)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있으며 거풍, 지경, 항암, 독을 풀어주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곤충잠업연구소는 지난 6월 1일 화순에 있는 주식회사 웅금곤충산업과 지네 대량사육에 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주요 협약 내용은 ▲ 지네 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지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사업 추진 ▲지네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사육, 가공, 유통 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현장중심 실험, 실습장 공유 등이다. 
곤충잠업연구소 구희연 연구사는 “한약재와 민간요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약용 소재로서 개발가치가 있는 지네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다. 사육농가의 사육실을 실험, 실습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연구가 가능하여 지네 사육농가 소득 향상에 곧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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