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길경영농조합법인은 가족농으로 23만1400㎡(7만평) 규모에서 무농약 도라지를 재배한다. 또 자체 생산설비 공장을 갖춰 도라지즙, 도라지발효진액 등 가공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관지와 호흡기 보호에 뛰어난 귀한 도라지를 더 맛있게,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일례 대표는 “G마크 인증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G마크 인증 후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등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 구축됐다. 농산물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소비자층이 형성된다는 것에 감동 받으며 G마크인증 농가로 사명감을 갖고 더 철저하게 관리하며 최고의 상품을 출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2대가 함께하는 가족경영 영농조합법인
길경영농조합법인은 “매년 상황에 따라 2만평 또는 2만 5000평~2만 8000평 규모로 도라지를 파종하고 수확한다. 23만 1400㎡를 무농약 친환경농업으로 직접 관리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파종하면 보통 18일 정도면 발아되는데, 2개월 뒤에도 새싹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지난해는 가물어서 죽거나 파종을 2~3회 정도 더 했을 정도입니다.“
박일례 대표는 “풀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도라지가 풀 때문에 살아남지 못한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업을 고수하며 김매는 작업에 전력투구 한다”고 말했다.
3년 정도 재배하면 도라지 길이는 25~30cm이며, 지름은 100원 동전 사이즈도 있고, 10원 동전크기도 생산한다. 10원 동전 사이즈는 다시 다른 밭으로 이식하여 3년을 더 키워 6년생을 생산한다.
2006년 길경농원으로 시작한 박일례 대표는 2015년 길경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도라지브랜드 ‘청정하루’를 론칭했다. 그리고 무농약인증, 전통식품, 농촌융복합, G마크인증 등을 획득했다.
G마크인증획득, 소비층 형성
농협과 직거래 위주 판매에서 학교급식을 하게 됐다. 박일례 대표는 “G마크인증 획득 후 학교급식과 G마크관에 참여하는 것이 자장스럽고 사명감을 느낀다. G마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인정해 줘서 더 철저하게 안전하고 맛있게 생산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는다”고 말했다.
길경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홍도라즙, 홍도라지분말, 우리아리 홍도라지즙, 도라지조청 등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원물을 상품화하기 때문에 소비자층이 형성되고 있다.
박 대표의 둘째딸 음정은 씨는 “현재 궁중음식을 배우고 있는데 체험객들에게 더 많은 도라지 요리와 궁중 도라지 요리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일례 대표는 “앞으로 도라지발효차 체험, 도라지 궁중요리, 도라지쿠킹, 도라지 추출액 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더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길경영농조합법인이 성장과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오백영 소장님을 비롯하여 신순옥 팀장님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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