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맛, 인삼맛, 나물맛 등 3가지 맛을 낸다하여 삼나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부터 눈속에서 자라기 시작한 어린 새싹을 채취하여 삶아서 말린 알칼리성 산채이다. 쫄깃한 질감이 있으면서 고소한 맛이 나므로 소비자 기호성이 좋은 나물이다.
재배기술
마. 정식
본밭에 심는 간격은 장기적으로는 60× 30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으나 이렇게 넓게 심으면 1~2년차에 제초량이 늘어나게 되므로 40×30cm 정도로 심는 것이 적당하다. 심기 전 에는 겨울에 추비로 퇴비를 농기계 등으로 줄 수 있도록 출입 통로를 남겨 놓는 것이 좋다.
심는 시기는 재배지가 그늘진 곳이면 활착이 잘 되므로 포트묘를 만들어 두었다가 봄 식재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건조하고 일사량이 많은 곳이면 묘를 충분히 키워 가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1년간 육묘하여 이듬해 봄에 정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다.
어린묘를 심었을 때에는 관수, 제초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반드시 심기 전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조건 불리 지역에서는 어린묘를 봄 정식하는 경우에 고사율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 식재묘는 4월부터 8월까지 육묘 후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 사이에 본밭에 정식하는 방법이며 활착률이 높으므로 약간 불리한 지역에서는 가능한 안전한 방법으로 식재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을정식이 늦어지게 되면 당해 연도에 뿌리 활착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듬해 봄에 서릿발에 의해 토양이 들뜨게 되므로 이런 경우에는 밟아 주기를 하거나 흙으로 복토를 해 주어야 한다.
봄 식재시에는 정식 후 차광 처리를 해 주는 것이 활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넓은 면적에 차광 처리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적지 선정을 잘 하면 노지에서 차광이 필요 없게 된다.
<팜&마켓 매거지 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강원도농업기술원 특화작물연구소
산채연구소 김용복
※ 본 자료는 산채연구를 오래 하셨던 김종환연구관께서 만든 자료를 보완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