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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시·치유농업

산야초와 함께하는 귀농인 김법정 대표

"소비자들과 치유농장부터 6차산업까지 함께하다"



자연치유농장 함께 하다
3대째 한약방을 이어온 김법정 대표는 서울을 떠나 순창으로 귀농했다. 그리고 순창 회문산 중턱에 난치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치유농장을 열었다. 4만 9,600㎡ 규모의 우리농원에는 꾸지뽕나무를 조성해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자연의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등산로가 잘 돼 있고 혹시 비온 뒤나 안개가 자욱한 날에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 절경이 아름다운 농장이다.


김법정 대표의 아내는 7~8년 전부터 산야초 발효를 연구해 온 산야초 박사이다. 전통궁중요리사 자격증과 약선음식 전과정을 이수하여 자연밥상의 중요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녀는 "모든 질병의 치유는 자연밥상이 아니면 안 된다. 음식으로 치유할 수 없는 병이라면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다. 산천에 있는 모든 풀과 약초들을 채취해 발효연구를 끊임없이 해왔다. 치유성과가 나타나고 즐거움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니까 즐거움은 배가 된다."고 말했다.


사사건건 시련, 안정된 귀농 생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연에 순응하면 잘 되는 것이고 자연에서 벗어나면 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자연과 더불어 살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면서 순창 회문산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이 먼저 찾아왔죠. 사사건건 시련이고 고통이었어요. 진입로가 없는 맹지인 밭을 구입하여 진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데만 3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한 사람이 2평밖에 안 되는 땅을 양보하지 않아서 구구절절 사정했지만 쉽지 않았죠."


김법정 대표는 귀농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길이 없어 산을 구입했지만 또 산림보존지역이었고 또 시련은 계속됐다. 결국 역귀농을 수없이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어려움을 참고 노력하다 보니 변화가 왔다. 비닐하우스 3년여 생활과 함께 4년 만에 진입로를 만들고 게르마늄 한옥도 지었다. 또 기능성 식품과 발아발효 생식을 만들 수 있는 공장도 건축했다.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시로 찾아와 컨설팅해 주며 작목별 농사법과 가공, 유통,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배우며 귀농귀촌 생활은 안정됐다.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더 자세히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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