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큐어링(건조) △ 큐어링 효과 큐어링(curing)은 양파와 같은 지하부 작물을 온·습도를 이용해 수확 시 발생한 상처 부위를 치유하고 동시에 표피를 건조시켜 곰팡이나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해 저장성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균일하게 큐어링 효과를 얻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확 후 온풍 또는 송풍 처리를 해 양파 표피를 강제건조 시키는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 큐어링 방법 큐어링은 자연건조와 강제건조로 구분할 수 있는데 관행적인 자연 건조방식은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큐어링 효과가 불확실하고 균일하지 않아 가능한 시설을 활용하도록 한다. 이때 큐어링은 열풍, 송풍 또는 흡입식 건조시설을 활용하거나 저장고에 양파를 입고시킨 다음 제습장치 등을 활용해 저장에 적합한 수준으로 건조시킨다. 가. 송풍식 및 차압식(흡입식) 큐어링 환기창 시설이 되어 있는 간이창고나 저장고를 활용해 송풍팬을 이용하여 큐 어링하는 방법으로 30평 기준 0.75KW 송풍팬 4대와 환기창 4개를 맞은편 벽면에 설치하고, 상온에서 0.2~0.5m/초 속도로 송풍하면서 10~15일 큐어링 한다. 이때 송풍량이 편중되지 않도록 양파 적재에 유의한다
단삼. 중국 명나라 의약학자 이시진이 저술한 약물 개요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을 가진 약재로 오삼(五蔘)이 등장하는데 인삼(人蔘), 현삼(玄蔘), 고삼(苦蔘), 사삼(沙蔘) 등과 함께 단삼(丹蔘)을 꼽는다. 단삼은 인삼의 형태를 닮고 빛깔이 붉어서 ‘붉을 단(丹)’에 ‘인삼 삼(蔘)’을 쓴다. 동의보감에서는 단삼에 대해 ‘술에 담갔다가 먹으면 달리는 말을 따를 수 있게 되므로 분마초라고 한다’라는 문구가 있어 대체 그 효능이 어떻기에 그렇게 체력이 좋아지는지 궁금해진다. 효능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졌다고 생각되는 단삼을 조명해본다. 한약재로 인기 높은 ‘단삼’ 주로 한약재로 쓰이는 단삼은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단삼의 뿌리를 건조한 것으로, 봄과 가을에 채취해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말린 것이다. 단삼은 중국 대부분 지역에 분포하며 산서, 하북, 사천, 강소성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북과 강원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국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농촌진흥청에서 2003년부터 단삼 복원과 정착, 육묘이식재배 기술을 발전시켜 2010년부터 국내 재배가 가능해졌고, 경북 영양군
양파는 주로 5~6월에 수확해 다음 해 4월까지 장기간 저장하는 품목으로 저장 중에 맹아, 물러짐, 부패 등의 손실이 발생하다 보니 수확후관리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양파 저장유통 중 손실은 15~30% 발생하는데 품종, 재배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수확시기, 큐어링, 저장 온·습도 관리, 포장, 수송 등의 수확후관리에 따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확] 양파는 수확 후 일정 기간 휴면을 하며, 그 기간이 종료되면 맹아가 시작된다. 습한 환경에서는 발근 및 미생물 증식이 나타나며 수확시기에 따라 부패가 빨라지거나 상품성에 영향을 미친다. 1. 수확 적기 양파 수확시기는 저장하지 않고 일찍 출하하면 거의 완전히 도복된 상태로 수확시기를 늦춰 수확량을 최대화 하는 게 유리할 수 있지만 저장할 경우 지상부가 50~70% 도복돼 잎 부위가 아직 푸른 상태를 유지하는 단계에 수확한다. 양파를 늦게 수확하면 경도가 낮아지고 발근이나 맹아가 쉽게 일어날 수 있고,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파 구의 높이가 직경보다 큰 모양이 돼 상품성이 낮아질 수 있어 유의한다. 2. 수확 작업 및 건조 양파 수확은 맑은 날을 택하며 수확시기에 비가 오면 주변 습도가 높아져 양파 저장기간
마늘, 양파의 재배 및 소비 현황 마늘, 양파는 양념 채소로 2021년 기준 1인당 마늘은 연간 7.1kg, 양파는 31.8kg 소비하는 친숙한 작물이다. 한국인의 식생활에 밀접한 마늘과 양파는 파속작물로 월동을 하며, 재배 생육 기간도 유사하다. 마늘과 양파의 주된 병은 마늘은 흑색썩음균핵병, 녹병, 잎마름병 등이며 양파는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같은 파속에 속하기 때문에 일부 병은 공통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잎마름병이 이 경우다. 잎마름병 발생 환경 및 특성 잎마름병의 병원균은 마늘과 양파가 동일하다. 마늘은 중부지방에서 5월경에 많이 발생하고, 양파는 2~3월에 발생해 수확시기까지 병이 발생하며 피해를 주는데, 조생종이 중만생종보다 빨리 발생한다. 비가 많이 오거나 양분이 부족한 경우, 혹은 질소질 비료의 시용량이 너무 많아 도장하여 생육이 연약한 경우에 발병하기 쉽다. 마늘은 생육 후기에 생육이 약할 때 많이 발생하며, 양파는 잎이 꺾이거나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은 곳 등을 통해 감염되기 쉽다. 특히 양파의 경우 2018년도에는 전남 지역에 잎마름병과 노균병이 함께 발생해 큰 피해를 가져온 바 있다. 병원균은 분생포자 형태로 토양에서 월
보통 식물의 줄기나 뿌리의 끝에 존재하는 생장점은 왕성한 세포분열을 통해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부분이다. 이러한 생장점을 분리하여 적합한 배지에서 배양할 경우 재분화가 이루어져 동일한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러한 능력을 전형성능이라고 한다. 분열조직이 포함된 생장점 배양은 다른 부위에 비해 재생과 재분화가 잘되어 조직배양을 통해 특정 식물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체라도 생장점에는 바이러스가 없거나 밀도가 낮아 보다 건강한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다. 생장점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제거 식물체에 침범한 바이러스는 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생산물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바이러스의 양이 적은 감염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크지 않아 외관상 구분이 어렵다. 영양번식 작물의 경우 한번 감염된 바이러스는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축적되므로 연수가 경과됨에 따라 증상이 심해진다. 이러한 식물체로부터 생장점을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밀도를 감소시키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생장점에 바이러스가 없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주된 이동 통로인 유관속(양분과 물의 이동)이 생장점에는 없으며, 세포가 분열하는 속도가 바이러스의 이동속도보다…
천마에 대해서 전해지는 옛이야기가 있는데,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아가는 예쁘고 총명한 효녀가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반신마비가 되어 정성껏 치료해도 차도가 없어 딸이 치성을 드렸다. 그랬더니 산신령이 나타나서 이르기를,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하늘에서 떨어진 약초가 있으니 그것으로 치료하라 일러주었다. 단, 산이 매우 험하니 청년에게 부탁하고 반드시 그 청년과 결혼하라고 했다. 이에 많은 청년이 그 약초를 캐고자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직 한 청년이 그 약초를 구해주어 어머니를 치료할 수 있었으며 약속대로 딸은 그 청년과 결혼했다. 그리고 그 약초는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 증상을 치료하는 약재라 하여 천마라고 불렀다고 한다. 천마는 독특하게도 엽록소와 뿌리가 없어서 독립생활이 불가능하므로, 뽕나무 버섯균이 참나무를 분해한 영양을 공급받아 기생하는 방식으로만 자랄 수 있다. 천마의 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며 국내에서는 약 60%가 전북 무주군에서 생산되고 있다. 무주는 연평균 기온 11.3℃, 한여름에도 20℃를 넘지 않는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고랭지인데, 이 때문에 온도, 습도, 햇빛, 토양 등 성장 조건이 까다로운 천마가 자라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
꽃은 6월∼10월에 개화를 하고 꽃잎은 5장이며 꽃받침은 3∼5개이고 양성화로서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타원형이 많으며 길이는 2∼3cm 정도이고 8월부터 10월까지 붉은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 구기자나무의 잎을 구기엽, 열매를 구기자라고 하며 뿌리의 껍질을 지골피라고 부르며 약용으로 사용한다. 되도록 배수와 보수력이 양호한 토질로서 농경지의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지 아니하며 관개 수원은 농업용수 이상이어야 한다.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으며 부식질이 많은 식양토 또는 사양토가 적당하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2월호> 내용의 일부입니다.
엉겅퀴는 식물 전체에 하얀 털이 나 있으며 초여름에 진분홍색 혹은 보라색 꽃을 피운다. 화려한 꽃 빛깔에 매혹되어 다가가면 이내 주변의 잎이 가시처럼 날카로워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인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스코틀랜드 왕 알렉산더 3세 재위 시절이던 1263년에 라그스 전투가 벌어졌는데, 적군이 스코틀랜드 군 막사에 맨발로 잠입하다가 엉겅퀴를 밟고서 비명을 지르자 스코틀랜드 군이 적군의 침입을 알아채고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나라를 지키게 해준 고마운 식물을 스코틀랜드는 지금도 국화로 삼아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엉겅퀴는 전 세계에 20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2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는 국화과 식물이다. 흔히 밀크씨슬이라고 불리는 간 보호 영양제도 사실 엉겅퀴의 일종인 밀크씨슬로 만든다. 그러나 엉겅퀴라고 해서 다 같지 않고 종마다 활성과 성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거나 전북 임실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엉겅퀴Cirsiu m japonicum var. maackii에 대해 주로 설명해 보고자 한다. 엉겅퀴는 약재와 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봄, 인삼 싹이 일찍 나거나 너무 많은 토양 수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삼 농가에서는 더 세심하게 밭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삼은 겨울철 0~2도(℃) 이하의 토양에서 2~3개월 생육이 멈추는 휴면 기간을 거친다. 이때 땅의 온도가 오르면 이른 시기에 싹이 난다. 인삼을 심은 뒤 흙을 3cm 이내로 얕게 덮거나 차광망을 걷어놓은 재배지에서도 이른 시기에 싹이 날 가능성이 있다. 일찍 싹이 난 인삼은 기온이 0도 이하로 갑자기 떨어지면 저온 피해를 볼 수 있다. 저온 피해를 본 인삼은 잎이 노랗게 변해 토양을 뚫고 올라오지 못하거나, 잎이 나더라도 오글거리는 형태로 자라게 된다. 심하면 잎이 제대로 펴지지 못하고 말라 죽을 수도 있으며 토양이 지나치게 습하면 뿌리까지 썩을 수 있다. 이같은 인삼의 날씨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밭을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두둑에 햇빛이 비치면 토양 온도가 상승해 일찍 싹이 틀 수 있으므로, 폭설에 대비해 걷어둔 차광망은 서둘러 내려주어야 한다. 차광망을 내리면 시설 내부의 온도 변화가 줄어 인삼 머리(뇌두) 부분의 언 피해(냉해)를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흙(복토)은 5
잎에 발생하며 잎의 가장자리 혹은 엽육에 크고 작은 원형~불규칙한 모양의 갈색반점이 생긴다. 병반 주위로 황화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오래된 병반은 탈락하거나 병반끼리 합쳐져 찢어진다. 노지재배시 5월에 발생하여 10월 중순까지 진전하며 해에 따라 9월 하순~10월 초순의 병반면적율이 10~30%에 달할 정도로 발생이 심하다. 병원균은 분생포자의 형태로 이병 잔재물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봄 병환부위의 분생포자각에서 나온 분생포자가 바람에 날려 최초의 병반을 만든다. 2차 전염은 새로 생긴 병반의 분생포자로 전염된다. 병원균의 균사 생육 최적 온도는 25~30℃이나 20℃의 저온, 35℃의 고온에서도 잘 자란다. 방제방법 발병 초기에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한다.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을 제거하여 초기 전염원을 낮춘다. 발병초기에 등록약제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 크레속심메틸 액 수화제,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피라클로스트로빈 액상수를 경엽에 살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곰취 시듦병>에 대해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