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호에서는 <먹들이병(묵입병) 병징 및 방제방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시설재배 토양특성 시설재배는 작물에 필요한 양만 관수하고, 외부보다 고온 환경으로 토양 표면에서 물이 증발되어 지속적으로 표토에 염류가 집적된다. 생산성 목표로 작물을 연작 재배함에 따라 퇴비와 유기질비료 등을 지속 시용하여 토양양분 과다가 많으며 대형 농기계의 사용으로 토양이 답압되어 경작층과 통기성이 낮다. 미생물의 활동이 제한되고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양수분의 흡수가 억제되는 특성이 있다. 유기재배 토양 특성 유기재배지의 경우 관행재배와는 달리 효율적인 웃거름 시비가 어렵기 때문에, 정식 전 퇴비와 유기질비료를 활용한 밑거름 위주 시비관리가 일반적이다. 유기물 투입원으로 주로 사용되는 퇴비의 특정 비효성분이 높은 경우가 많아 토양염류 집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기재배지의 전기전도도, 유효인산 및 양이온 함량이 토양화학성 권장기준 및 일반 관행재배에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다. 유기농 토양관리 원칙 유기재배지 토양은 기본적으로 토양 미생물과 유기물의 상호작용을 통한 토양 생태계의 순환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유기재배지 적정 양분관리를 위해서는 유기물에서 분해되어 나오는 양분과 작물의 양분요구도가 적정 수준으로 맞아야 한다. 유기재배의
재배 유래 브로콜리Brassica oleracea var. italica Plenck는 양배추류를 기원으로 하는 꽃양배추와 동일계통의 식물로서 꽃봉오리를 채소로 이용한다. 브로콜리의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 연안이고 수천 년 전에 이미 재배되었던 케일에 기원하고 있다. 1660년까지 브로콜리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꽃양배추보다는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브로콜리의 재배품종이 육성된 것은 19세기부터이고 이 시기에 미국으로 전파되었다. 일본에서도 19세기 후반에 도입되었으나, 일반보급은 없었고 제2차대전 후에 보급되었다. 유럽에서는 콜리플라워(꽃양배추)의 만생품종군을 브로콜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재배면적 및 생산현황 식생활 변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신선채소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브로콜리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52년경이며 ‘드시코De Cicco’, ‘이탈리안 그린 스프라우팅Italian Green Sprouting’ 품종이 시험재배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1960년대 말 애월읍 곽지리 지역의 일부 농가에 의해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수요가 부족하여 재배면적 증가는 거의 없었으며, 1
용담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야 해발 8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20~60cm 정도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 분포한다. 가을에 매혹적인 파란색과 자줏빛을 띠는 통 모양의 꽃을 피우고 날개 달린 열매가 성숙한다. 지하경이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뿌리에 달리는 근생엽이 없고 잎은 주로 줄기 상부에 달리는 특징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댓잎피침형(난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길이는 4cm에서 8cm 사이 정도이며, 폭은 1cm에서 3cm 사이 정도이다. 3개의 큰 맥이 있으며 잎 앞면은 자주색을 띤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한 녹색이다. 잎자루는 없다. 잎 가장자리와 잎줄 위에 잔돌기가 있어 까칠까칠하다. 꽃은 8월 ~ 10월에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1개 또는 몇 개(보통 4개에서 5개 정도)가 위를 향해 달려 피며, 꽃잎 색은 보통 보라색이나 드물게 흰색도 있다. 용담의 약효 용담은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주로 뿌리를 약용한다. 소화 불량, 간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용담을 직역하면 용의 쓸개여서 약효가 좋다
땅가 줄기 및 뿌리가 썩기 때문에 지상부 잎이 노랗게 변하며 진전하면 지상부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원균의 하얀 균사가 지상부 병환부 표면을 덮고 있고 연한 갈색의 좁쌀 같은 균핵을 형성한다. 병원체 : Sclerotium rollfsii Sacc. 진균계 > 담자균문> 주름버섯강 > 부후고약버섯목 > 부후고약버섯과 > Sclerotium 속에 속한다. 병원균은 대표적인 토양서식균으로 분생포자는 만들지 않는다. 병원균의 균사 생육 최적온도는 28~35℃의 고온이고 25℃ 이하의 저온에서는 생육이 나쁘다. 이 균은 다른 균과 비교하여 균사 생육 속도가 매우 빠르다. 발생생태 노지에서 6월~8월에 발생한다. 병원균은 균핵의 형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거나 균사의 형태로 병든 식물체에 묻어 있다가 이듬해의 전염원이 된다. 균핵은 기주작물이 없어도 부적합한 환경에서 수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균사의 생육이 매우 빨라 주로 균사를 통해 이웃 식물로 확산하여 토양 전염하는 병해이다. 이 병은 생육기에 비가 많이 오고 온도가 높을 때 심하게 발생하며 일단 발병하면 급속히 확산하여 포장 전체가 감염되어 황폐화된다. * 방제방법은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야산 숲속 길가에 주로 피는 장미과의 뱀무Geum japonicum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25~100cm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로 갈라지며, 옆의 작은 잎은 1~2쌍이고 작으며 작은 잎 같은 부속체가 있다. 꼭대기작은 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서 크고 흔히 3개로 갈라지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3~6cm이다. 양면에 짧은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작으며 3개로 갈라지고 잎처럼 생긴 턱잎이 있다. 꽃은 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작은 꽃자루에 벨벳 같은 털이 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빽빽이 나고 꽃이 핀 뒤 젖혀진다. 열매는 수과가 둥글게 모여 있는 형태이며 나비 약 15mm이다. 암술대는 끝까지 남으며 갈고리와 비슷하다. 뱀무의 효능 뱀무는 매운맛이 있으나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어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여러 증상에 좋은 약재로 쓰인다. 문헌자료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수양매水楊梅’라 하여 허약한 신체를 보충시키는 약으로도 쓰이고, 특히 종창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며, 혈액 순환을 돕고 여성의 자궁 출혈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진정 효과도
바디나물Angelica decursiva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지의 조금 습한 곳에서 자란다. 식물체의 크기는 1m 내외까지 자라고, 줄기에 세로줄이 발달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서 달리고, 작은 잎 3~5장이 모여서 달리는 복엽으로, 결각 모양의 톱니와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언뜻 보면 참당귀의 잎과 많이 닮아 있어 약초꾼들은 ‘개당귀’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디나물은 엽초가 자줏빛이 돌아 참당귀와 다르다. 바디나물 효능 바디나물은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식용하고 뿌리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전호前胡라고 하며 맛이 쓰고 맵고 약성은 약간 찬 성질이 있다. 뿌리에 프로쿠마린류의 노다케닌nodakenin이 함유되어 있다. 그 외에 스폰게스테롤spongesterol, 마니톨mannitol,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에스트라골estragole과 리모넨limonene이다. 문헌에 따르면 해열, 해독, 진해, 거담, 진통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암이나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으로 몸의 기력이 약해진 경우에 달여 먹으면 좋고, 초기 감기에 기침이 자주 나고 가래가 생긴 경우에도 활용한다. 민간에서는 기침 가래 해소, 해열 진통, 혈당 감소, 관절염 치료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에비스 계통의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본에서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고품질의 수확을 위해서는 품종의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품종 선택 시에는 각 품종의 고유 특성을 이해하고 특성에 맞게 재배해야 수확을 높일 수 있다. 각 품종의 고유 특성은 물론 유통·수출 등을 고려하여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품종별 특성을 보면 에비스의 경우 과중 1.7~1.9kg 정도로 편원형이며 과피는 농녹색에 담녹색의 무늬가 들어있다. 과육은 농황색으로 분질이며 식미가 양호하다. 아지헤이는 과중 1.7~1.8kg의 편원형으로 초세가 강하고 덩굴신장성이 좋다. 측지발생이 적어 터널 및 노지 대면적 방임 재배에 적합하며 개화 후 40~45일에 수확한다. 아지헤이는 과중이 에비스보다 약간 작은 1.5~1.6kg이며 전분 축적이 빠르고 약 40~45일 정도면 완숙되는 조생종이다. 전 작형 모두 적당하나 특히 하우스터널 재배 등 조기생산을 목표로 한 조숙재배나 장기저장을 요하는 작형에 적당하다. 구리지망은 과중 2kg 전후의 편원형, 농녹색 과피에 회녹색의 무늬가 있다. 과육이 두껍고 농황색 육질은 약간 점질성으로 식미가 우수하며
영양번식묘(분주묘) 키우기 고추냉이 묘는 종자로 육묘한 종자번식묘와 포기나누기로 육묘한 영양번식묘로 나누는데, 보통 종자번식묘를 많이 쓰나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영양번식묘도 많이 이용한다. 고추냉이가 성장함에 따라 주 뿌리줄기 옆에서 곁눈(측아)이 발생하고 이것이 자라 작은 뿌리줄기를 가진 분지경分枝莖들이 많이 생기는데, 수확 시 이것을 떼어서 영양번식묘로 사용한다. 영양번식묘는 어미그루에서 새끼를 떼어내는 영양번식이기 때문에 어미그루로부터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병들지 않은 어미그루에서 분리된 것을 이용한다. 종자번식묘(실생묘) 키우기 개화 결실 특성 고추냉이는 벌 등의 곤충에 의해 타가수정을 하거나 자가수정을 한다. 꽃눈은 여름철 고온에 의해 분화되고 12월 초순부터 꽃줄기 내기(추대)를 시작하며, 개화기는 3월 하순경이다. 고추냉이 화분의 발아 최적 온도는 20∼23℃이고 10℃ 이하에서는 꽃가루의 발아율이 현저히 저하된다. 3월 중순까지 개화된 꽃은 전부 불임이 되며, 5월 중순에 개화한 것은 열매 맺는 비율이 가장 높다. 채종 시기 채종 적기는 재배장소, 재배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보통 꽃대 아래쪽의 꼬투리가 10% 정
초피나무는 운향과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동해안과 남해안의 따뜻한 산기슭 암석지대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제피나무라고도 부른다. 초피나무는 3~5m 정도까지 자라며, 턱잎이 변한 가시가 잎자루 밑에 1쌍씩 달리며 가시는 밑으로 약간 굽다. 작은 잎은 달걀모양으로 길며 4∼7개의 둔한 톱니가 있다. 톱니 밑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중앙부에 황록색 무늬가 있고 강한 향기가 난다. 전통 및 현대적 사용 중국은 오래전부터 초피나무 열매를 각종 요리에 넣는 향신료로 활용해 왔다. 다산多産의 의미로 초방椒房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초피나무 가지에 수십 개의 열매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은 대량으로 재배, 외국에 수출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톡 쏘면서도 시원하고 맵고 상쾌한 맛으로 인해 추어탕이나 생선요리에 넣어 비린내와 독성을 제거하는 향신료로 애용해 왔다. 집 주변에 초피나무를 심어 놓으면 모기나 파리, 나비 등 곤충 등을 쫓아냈다. 초피나무는 성질이 뜨거워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양기를 돕고 소화를 잘 되게 하는 약리작용이 있다. 생선 독에 중독되었을 때는 해독제로, 옻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