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화)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농림축산식품

멜론, 겨울의 온도와 빛 관리 중요

밤 온도 14~18도 유지

‘겨울 재배 멜론’은 온도, 빛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이산화탄소로 광합성 효율 높이고, 밤 온도 14~18도로 유지해야 한다.

 

 

고급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멜론은 2000년대 이후 재배가 많이 늘어난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시설에서 재배하는 멜론의 생육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경남 창원, 진주, 함안, 전남 나주 등 겨울철 시설 멜론 주 생산지인 남부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멜론의 생육 한계온도인 14도(℃) 이하로 떨어지는 때가 많다.

 

멜론의 생장점이나 잎이 냉해를 받지 않게 하려면 온실(하우스) 비닐을 밀폐해 낮 온도는 30~35도(℃), 밤 온도는 14~18도(℃) 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뿌리가 자라는 데 중요한 토양 온도는 낮과 밤 모두 최소한 16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에는 따로 보온덮개를 마련해 소형 비닐 터널 위에 한 번 더 덮어줘야 한다. 터널 안에 온도를 높이는 전열선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CO2)가 꼭 필요하다. 겨울에는 볕이 내리쬐는(일조) 시간이 짧고 오전에는 바깥 기온이 낮아 해가 떠도 환기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 온실 내부의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낮아지면 광합성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연소식 탄산가스(백등유, LPG)나 액화탄산가스 등 ‘탄산가스 공급 장치’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공급해야 한다.

 

겨울철 멜론에 알맞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800~1,000ppm으로, 해가 뜬 뒤부터 12시까지 4시간가량 연속으로 공급한다. 기존 연구 결과, 멜론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면 아무 처리를 안 했을 때보다 수량이 1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에 재배하는 멜론의 광합성을 위해서는 아주심기를 할 때 심는 거리(재식거리)를 25~40cm 정도 간격으로 조절해 각 포기가 받는 빛의 양이 많아지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멜론은 딸기 등 다른 열매채소류와 달리 따뜻한 온도에서 생장이 왕성하다.”라며 “겨울철 상품성 있는 멜론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온도, 빛, 이산화탄소 등 온실 내부의 환경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