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새금강’, 사과 ‘루비에스’ 품종이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아 장관상을 받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18회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밀 ‘새금강’(국립식량과학원 강천식 연구관)과 사과 ‘루비에스’(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영순 연구사) 총 2종이 선정됐다.
‘새금강’은 2022년도 밀 전체 재배면적의 43%에서 재배된 점유율 1위 품종이다. 이삭 싹나기(수발아) 현상이 적고 붉은곰팡이병에 강한 다수확 밀 품종으로, 기존 품종보다 단위면적(ha)당 1,200kg 정도 더 생산할 수 있다. ‘새금강’으로 국수를 만들면 면 색이 밝고 식감도 부드러워 소비자 선호도도 높다.
사과 ‘루비에스’는 1인 소비 경향을 반영해 만든 작은 사과 품종이다. 따로 열매솎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 노동력을 아낄 수 있고 수확 전 열매 떨어짐(낙과)이 적어 생산자 선호도가 높다. 일본 품종보다 과육 비중(무게 86g)이 크고, 식감도 아삭하다.
‘제18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10월 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수요자 눈높이에서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는 품종을 개발함으로써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