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는 200여 년 전 아프리카에 자생하는 야생종이 유럽으로 도입되면서 꽃모양과 특유의 향기에 반한 유럽 사람들에 의해 재배되기 시작했다. 겨울철에 다양한 꽃색과 꽃모양에 향기가 좋아 인기가 높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졸업시즌에 소비가 많이 된다. 흰색, 노랑, 빨강, 분홍, 보라 등 다양한 화색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주로 노란색 품종이 약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절화로 이용되고 일부 분화로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 프리지아의 절화 생산액은 48억원(’14), 총 재배면적은 38ha로 7위 작물이다. 2008년 이전에는 네덜란드 페닝사 육성품종인 ‘이본느’가 국내 프리지아 절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샤이니골드’ 및 ‘골드리치’가 보급되면서 국내 시장의 판도가 급격히 변화돼 2009년부터 점유율이 증가했고, 2015년 50% 가까이 달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초의 국산 프리지아 ‘샤이니골드’(2003), ‘골드리치’(2008)등 진노란색 겹꽃으로 향기도 좋으며, ‘이본느’에 비해 일주일이상 꽃이 일찍 피어 소비자뿐만 아니라 농가에서도 사랑받는 꽃이다.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 자세히 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