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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

연재 / 라오스농업


라오스에 온지 6개월에 접어 들어간다. 아직 아는 것은 많이 없지만 그동안 농촌 현장을 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알게 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글에서는 라오스의 벼농사 현장이야기이다.

라오스 저지대의 논에서 재배하는 논벼와 화전을 통해 산에 벼를 심는 산벼로 크게 나눠진다. 품종은 우리나라 메벼와 찰벼로 크게 나눠, 벼 품종들은 대부분 인디카 품종들이다. 시중에 팔리고 있는 쌀의 가격은 멥쌀보다는 찹쌀의 가격이 더 저렴하다. 5월 초에 라오스에 처음 왔을 때 저지대의 논 곳곳에 푸른 벼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미 모내기가 끝난 뒤이었다. 그러나 라오스는 거의 연중 벼농사가 가능하므로 얼마 지나지 않아 6월로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모내기 하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

모내기를 하는 모는 과거에 우리나라 40년 전에 필자가 어렸을 때와 같이 큰 모를 심고 있었다. 모판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통로가 없이 논 전체에 파종하여 모를 길러서 이양했다. 이양은 손이양이 대부분이고 못줄은 사용하지 않고 줄도 맞추지 않은 상태로 심어 간다. 논을 준비하는 것은 대부분 소를 이용한 인력으로 논을 준비하고, 일부 대농이나 잘 정비된 지역에서는 경운기를 이용한 논 준비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내기를 하고 나면 거의 관리는 하지 않는다. 비료를 살포하거나 농약을 뿌리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큰 모를 심어서인지 수확기에 분얼이 충분이 이루어지 않아 수량은 낮아 보였다.

산에 심은 벼는 5월 중순부터 우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산에 불을 지르고 그곳을 개간하여 벼를 심는다. 산벼도 줄은 맞추지 않고 산의 지형을 따라서 심었다. 10월 하순부터는 수확기가 시작되어 수확 현장을 돌아 볼 수 있었다. 먼저 라오스에 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라오스에서는 벼를 수확할 때 밑동까지 베지 않고 윗부분의 목만 자른다고 하여 늘 궁금하여 관심을 갖고 수확하는 벼를 관찰했다. 정말 듣던 대로 벼의 목 부분만 짧게 잘라서 수확한 볏짚의 위에 늘어서 그대로 말렸다. 왜 이런 방식으로 수확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탈곡하는 기계를 보고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수확한 벼를 탈곡하는 방식이 과거 우리나라 보리를 탈곡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었다. 탈곡 기계가 이런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므로 볏짚을 많이 붙이면 오히려 기계에 무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 코피아 라오스센터 조명철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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