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산채연구소에서 개발한 “청정강원 눈꽃山참두릅” 이 5월 2일(월) 정선군 두릅재배 실증농가(북평면 벗밭길 679)에서 첫 출하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에 참여한 정선군 북평면 정선두릅연구회의 출하 물량 400kg은 이 날 kg당 31,000~25,500원으로 전국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이는 같은 날 출하된 주산지 순창산에 비해 5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청정강원 눈꽃 山두릅” 은 강원도산 두릅의 품질 우수성과 규격화를 위해 지난 2020년 개발었으며, 청정 강원의 고랭지 재배환경에서 키운 고품질의 두릅을 늦은 봄까지 즐길 수 있다.
고랭지 두릅 재배기술은 고랭지 기후와 산림재배 특성을 활용하여 5월에 생산하며, 남부지방에서 출하되는 3~4월보다 더 늦게 수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배추재배지인 배수가 잘되고, 양지바른 고랭지 경사전은 두릅재배 적지로 작목화가 유리하다. 두릅 고랭지 경사전 재배는 출하시기와 품질을 차별화할 수 있고, 농업경영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정선두릅연구회에 서창호 회장은 “산채연구소에서 개발한 고랭지 두릅 재배기술 덕분에 농가는 남부지방의 집중 출하기를 피하여 좋은 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늦은 봄까지 오랫동안 고품질 두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는 앞으로도 재배농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출하규격 세분화 등 관련 재배기술 고도화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