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의 생산․출하구조 변화
2015년 참다래의 국내 생산량은 25,132톤으로 2000년(13,825톤)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참다래의 1인당 소비량은 2000년 317.6g에서 2015년 814.0g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국내생산량 증가율이 소비량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도 노지 참다래의 10a당 농가소득은 약 350만원으로 2015년(약 310만원)보다 13.9% 증가했다. 노지 참다래의 농가소득은 포도와 복숭아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농가소득이 증가한 것은 총수입의 증가(4.6% 증가)와 경영비가 절감(8.9% 절감)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공영도매시장으로 유통되는 농산물의 약 35%를 점유하는 가락시장에는 매월 균일하게 참다래가 반입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참다래의 소비특성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16년 전국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의 참다래의 구매동향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참다래의 구입량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26.3%로, 구입량이 ‘늘어났다’는 응답 4.8%보다 많았다. 일시적으로 구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참다래 구입이 감소한 소비자의 51.9%는 ‘다양한 과일을 더 많이 먹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참다래 구입이 감소했다고 응답하고 있다. 그 외 ‘먹기 불편함’(32.9%), ‘가격이 비쌈’(17.1%), ‘맛이 나빠짐’(8.2%) 등도 구매가 감소한 이유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구입이 늘어났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44.8%는 ‘건강․영양에 좋다고 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맛이 좋아짐’(37.9%), ‘구입이 편리해짐’(20.7%), ‘가격이 저렴해 짐’(13.8%)을 구매량이 증가한 이유로 들고 있다.
한편 참다래의 1회 구입량은 5개를 구입한다는 경우가 45.9%로 가장 많았고, 평균 5.9개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당 구입가격은 ‘700원~1000원’이 29.3%로 가장 많았으며 개당 평균 구입가격은 857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비자가 구입하기를 원하는 1회 평균 구입량은 5개가 44.2%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6.07개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당 적정 가격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45.7%가 ‘500원~700원’이라고 응답했고, 개당 적정가격에 대해서는 평균 638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의 구입가격인 857원보다 25.6%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