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전국 농업계 대학(원)생 대상 농업기계 검정현장실습 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해 학생들의 취업능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단은 10월 31일 전라북도 익산에 새롭게 단장한 분석검정본부 농기계검정동에서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물산업공학과 대학(원)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검정제도를 소개하고, 농업용트랙터․농산물비파괴선별기 및 농업용무인항공살포기 등에 대한 검정현장 방문 및 운전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실습은 논농사 시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농업용무인항공살포기(드론)의 검정현장과 실제로 조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무인항공살포기를 검정하는데 필요한 계측장비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농업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팜과 관련된 기자재 검정을 위한 계측시스템과 측정원리 등을 실습하고, 농업용트랙터의 출력을 측정하는 PTO 측정에 사용되는 동력계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료소비량계 등 측정센서의 위치를 직접 결정 및 설치한 다음 실제 PTO 출력을 측정하는 실습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사용하는 비파괴 선별시스템과 당도 측정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사과를 선별하여 착즙 후 계측장비를 통해 당도를 측정하는 실습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전북대학교 생물산업공학과 김용현 교수는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농기계 검정 및 조작 실습과 검정담당자들과의 만남이 취업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이라면서, “이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농기계검정팀 김기택 팀장은 “작년에 실시했던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학생이 최근 검정팀 취업에 성공하였는데, 현장실습이 취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계기로 더욱 더 많은 농업기계 전공 대학(원)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