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농식품분야 유일한 기술평가기관으로, 농식품분야 투자용 기술평가를 전담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농식품 기업이 투자심사를 통해 민간의 투자금을 유치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기술평가서를 제공하는 사업인 ‘투자용 기술평가 지원사업’이 농산업체에 많이 알려지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된 농진원을 비롯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농진원은 자체 개발한 농식품분야 기술평가모델을 활용하여 농산업체에 대한 기술평가 및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있으며, 축적된 평가 노하우로 산업부의 기술평가기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바 있다.
‘투자용 기술평가 지원사업’은 기술평가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고로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평가 1건에 220만원이 소요되는데, 이 중 부가세 20만원을 제외한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농식품분야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다.
농진원의 본 사업이 다른 평가기관과 다른 점은 평가서 발행이후 업체에서 원할 시, 농진원과 업무협약 등 관계를 맺은 다수의 VC에 소개하여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는 것이다.
투자용 기술평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농진원 기술평가센터와 사전 상담 후 사업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작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정인 기술평가센터장은 “투자용 기술평가의 지원으로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농산업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