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농업인 93명을 대상으로 3톤 미만 소형건설기계 굴삭기와 지게차 면허 취득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공인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해 진행되며, 교육비의 50%가 지원된다.
강의는 2일 과정으로 이론 6시간 실기 6시간 등 12시간으로 진행된다.
별도 자격시험을 치러야하는 중장비에 해당하는 산업용 건설기계 면허증과 달리 3톤 미만의 소형 건설기계는 전문 교육기관의 교육을 이수만 하면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단, 지게차는 1종 보통운전면허를 소지해야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소형건설기계 자격증 취득 교육은 귀농을 희망하는 초보농민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면허 취득률을 높여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향금 농촌지원과장은 “농기계자격증 교육은 안전한 농기계 활용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다”며 “농업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2016년부터 소형건설기계 자격증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878명이 농기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