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7회차를 맞이하는 국제종자박람회는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Seed, Blooming Tomorrow)’란 슬로건이다. 종자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박람회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 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의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김제 백산면 씨앗길 232)에서 개최 예정인 '2023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를 앞두고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써,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박람회이다.
지난 ’22년 박람회는 방문객 3만 5천명, 참가기업은 78개, 수출계약 약 71억원의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이번 ’23년 박람회는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10.5∼10.9, 김제 벽골제)’와 행사기간과 장소가 인접했다. 동반 상승효과로 인한 현장방문객 증대로 볼거리 다양화, B2B 비즈니스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관람객 5만명, 수출계약 75억원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관(규모 2,800㎡)은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가치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주제관’과 더불어, 종자기업∼전후방기업 간 교류와 기술·제품 홍보를 위한 ‘산업관’으로 구성하였다.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89개의 기업·단체가 참가를 확정하였다.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전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전북지역본부) 등 무역전문기관과 협력하여 13개국 5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B2B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종자박람회의 핵심기능 중 하나인 ‘전시포(4ha 규모)’는 종자기업 육성품종을 직접 재배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인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 작물(총 61작물 489품종)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무 △배추 △고추와 해외수출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양배추 △청경채 △콜라비 △브로콜리 △토마토 등 40작물 334품종, 그리고 농진원에서 보급하고 있는 우수 밭작물과 기관육성 품종 및 유전자원센터 보유자원 등 25작물 155품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포 한켠에 마련된 체험포에서는 직접 재배작물을 수확하고 맛 볼 수 있는 ‘작물 수확체험(선착순 현장접수)’을 운영하여 관람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부대행사로는 종자산업 분야의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학술행사와 종자기업 대상 육종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반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씨앗 화분만들기, 화분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단위의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마술·버블 등 어린이 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객 편의를 위하여 김제·익산 지역별 KTX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서 박람회장을 올 수 있는 셔틀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또한, 김제지평선축제장과 종자박람회장 간 직통 노선도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면서,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하여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며,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하니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