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마늘 유기재배 적정 양분관리 기술 및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을 개발 보급한다고 밝혔다.
2018년 기준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2,038ha로 전국 생산량의 10.6%를 점유하고 있으나 친환경 재배면적은 4ha 내외로 수량감소로 확대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주 재배품종인 남도마늘을 대상으로 유기질비료 적정 시비량을 설정하고 녹병 등 주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농자재 선발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마늘 유기재배 현장평가회는 5월 21일 한림․애월 농가 실증시험 포장 2곳에서 재배농가, 연구․지도직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실증시험 결과에 의하면 유기질비료 표준시비량(질소 25.0, 인산 7.7, 칼리 12.8kg/10a)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는 것이 농가 관행시비(질소 40, 인산 10, 칼리 11kg/10a) 대비 수량은 6%, 13% 증가하였으며 친환경 농자재를 이용한 녹병 방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장평가회 개최 후 제주친환경농업학교에서 마늘 조직배양구의 친환경재배 시 활용방안, 친환경 급식용 마늘 수급 동향 등 종합토론회를 실시했다.
강호준 농업환경연구팀장은 "지난 3년간 농가 현장실증 결과를 정리해 올해 말 농가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제주지역에 알맞은 마늘 유기재배 매뉴얼을 제작 발간 보급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산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